캄보디아에 ‘수원마을’ 생긴다

수원시-시엠립주 ‘수원마을 선정 합의서’ 체결市, 생활환경 개선·물품구호·의료 등 지원사업

 

▲ 지난달 30일 캄보디아 ‘수원마을’ 후보지인 프롬끄롬 마을을 방문한 김용서 시장. 수원시 대표단은 현지 주민에게 1가구당 2㎏씩 쌀을 전달하고, 마을에 식수용 우물을 만들어 제공했다.

수원시의 국제자매결연 도시 중 하나인 캄보디아 시엠립주(州) 빈촌지역에 ‘수원마을’이 건립돼 수원시의 지원으로 각종 생활환경개선사업이 펼쳐진다.

이같은 수원마을 건립은 국내 지자체가 외국 자매도시에 자치단체 이름으로 마을을 조성해 현지 지원사업을 벌이는 첫 번째 사례다.

김용서 시장을 비롯한 수원시 대표단은 지난 29일 캄보디아로 출국, 30일 시엠립주 측과 수원마을 선정에 관한 합의서를 체결했다.

수원시는 시엠립주의 낙후된 일부지역을 수원마을로 선정, 각종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시엠립주는 수원마을 추진을 위해 행정적으로 지원한다.

또, 두 도시는 매년 정례적으로  대표단을 초청해, 교환 방문한다. 현재 수원마을 후보지로 떠오르는 지역은 톤레샵호수 부근의 프롬끄롬 마을과 앙코르왓 부근 봄펜리치 마을 등 2곳이다.

프롬끄롬 마을은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하는 톤레샵 호수 부근에 위치하고 있다. 시엠립주의 빈민촌으로 42㎢에 2천248명이 거주하고 있다.

봄펜리치 마을은 27㎢의 면적에 주민 726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세계문화유산 앙코르와트 유적 인근에 위치해 개발제한을 받는 지역으로 알려졌다.

시는 수원마을 지원사업으로 공동우물개발, 공동화장실 신축, 주택 개·보수 등 생활환경 개선사업과 의류, 생활용품 보내기 등 물품구호사업을 할 예정이다.

또, 의약품 등 의료지원, 학생자원봉사 후원사업과 일반 시민 대상의 수원마을 방문 캠페인 등 우호 교류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이밖에 수원시 방문단은 지난 1일엔 시엠립주 Kork Snuol 마을의 BWC(Beautiful World Of mbodia)센터를 방문했다.

김용서 시장은 “수원시민들이 기증한 컴퓨터와 교육기자재, 의복 등을 캄보디아 시엠립주에 지원해 왔다”며 “이번엔 낙후된 마을을 수원마을로 선정해, 마을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으로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