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수원천 우리 손으로 만들래요”

수원천 유역 네트워크, 2005년 시민단체·학교·공직자 모여 결성하천정화활동, 수질보호방법 시민들에 적극적 알리기 캠페인도 벌여

▲ 수원천 유역 네트워크활동을 위해 수원시 금빛봉사회 단체들이 수원천에 나와 쓰레기를 줍는 등 활동하고 있다.

수원천 유역 네트워크는 올 계획이 참 많다. 지난 3월 수원천 청소년지킴이단을 모집한 후, 계속적인 정화활동과 네트워크 모임을 가졌다. 이달부터는 관내 고등학교 학생들로 이뤄진 ‘청소년 봉사단’이 수원천 유역과 물속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활동도 벌이고 있다. 또, 체계적인 ‘수원천 보호 캠페인’도 펼칠 계획이다.

‘수원천 보호 캠페인’은 주기적인 하천정화활동과 함께 수질보호 방법을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려 자발적으로 수원천 가꾸기에 참여토록 하기위한 것이다.

경기대 이시진 교수를 소위원장으로 하는 수원천 유역 네트워크는 지난 2005년 1월 결성됐다.

현재, 경기대, 21세기수원만들기협의회, 녹색운동연합 등 5개 시민단체와 수원 중·고교 등 4개 학교가 참여하고 있다.

수원시 환경위생과 원증연 계장은 “수원천 유역 네트워크는 수원천을 가꾸자는데 뜻을 같이하는 시민단체와 학교, 또 공직자들이 함께 하는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원 계장은 “수원천 수질관리는 행정기관만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다. 지역사회의 일원인 시민과 전문가, 학교 등 각계각층의 참여가 필요하다. 이런점에서 수원천 유역 네트워크 활동은 바람직하고 기대가 크다”고 했다.

이런 노력으로 수원천은 유량이 증가하고 BOD(생화학적 산소요구량)와 SS(부유물질량)농도가 크게 줄었다. 또, 매교 부근의 유속증가로 인해 정체수역이 감소하면서 악취도 없어졌다.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수원천 청소년 지킴이 단으로 활동한 영복여고 학생들은 “처음에는 냄새나는 하천에 들어가는 것 조차 싫었지만 점차 맑게 변해가는 수원천을 보면서 보람을 느꼈다”고 했다. 처음에는 학교 일정에 따라 의지와는 상관없이 참여하던 학생들도 점차 수원천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이다.

살아 숨쉬는 하천, 맑고 깨끗한 수원천과 함께하는 수원천유역 네트워크, 그들의 활동이 있기에 오늘의 수원천이 있음을 새삼 느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