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폴리스 분양 고민되네’

대형 아파트 수요 급감, 시장 기대치 감소단기간 투자 큰 시세차익 기대 어려울 듯

무주택 4년차인 화성시 병점2동에 사는 김모씨(51·주부)는 요즘 메타폴리스 청약을 할까, 말까 고민에 빠졌다. 당초에는 내년 분양예정인 이의동 광교신도시나 일반 아파트청약을 고려했었다.

하지만 주변 부동산업자들이 메타폴리스 분양가가 낮아 수익성도 있고 최근에는 주상복합이 인기가 있다며 청약을 권유하기 때문이다.당첨만 되면 만만치 않은 시세차익을 거둘수 있다는 말에 전매를 해 이익을 챙겨볼까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분양일이 다가오는 데도 아직 의사결정을 하지못하고있다.
언론에서는 청약을 긍정적으로 말하다가도 또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는 식의 양면적으로 보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부동산경기가 푹 꺼진상황에다 주상복합시장이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는 데 섣불리 청약을 했다가 빠져나오지도 못하는 것아니냐는 걱정이 앞선다.

그러나 결국 모든 분양상황은 긍정적인 점과 부정적인 점이 양존하는 것은 당연. 의사결정은 분양희망자의 몫이다.

동탄주변 부동산 관계자는 “우선 평당 분양가 평균 1천417만원이 그래도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가격이다. 동탄신도시 시범단지 아파트가 평당 1천200만원 안팎임을 고려할때 투자가치가 있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동탄신도시가 서울생활권으로 흡수되기에는 아직 교통여건이 미비하다. 하지만 2009년상반기 용인-서울고속도로가 동탄까지 연결되면 바로 강남으로 연결되는 등 서울생활권으로 진입한다”고 말했다.

또다른 동탄주변 부동산 업자는 “분당 외에 경기남부 수원중심지역에서 건축되는 최초의 초고층 고급 주상복합이다. 이러한 입지여건과 동탄의 주거환경을 감안할때 투자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시범단지 아이파크부근 K 부동산 업소 관계자는 “경기도의 명품신도시 조성과 정부의 분당급 신도시 조성이 동탄신도시 인근으로 알려지면서 이번 메타폴리스 분양이 주목을 끌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입지나 분양가 수준에서 ‘대중적 상품’은 아니라는 분석이제기되고 있다.

올 초만 해도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들은 분양을 받을 경우 평당 2천만원으로 뛰는 것은 시간 문제라며 시세차익이 클 것임을 강조하면서 청약을 적극 권유했었다.

그러나 최근 보유세 부담과 거래 침체, 대출 규제 등으로 대형 아파트 수요가 급감하면서 시장 기대치도 낮아졌다.

큰 시세차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분양이 끝난후 시장이 어떻게 형성될지 미지수라는 것이다.

병점의 한부동산 업소 공인중개사는 “여유자금이 있을경우 장기적인 측면에서 투자는 고려할 수 있지만 대출을 받아 청약을 하는 것은 위험부담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투자의 경우 전세수요도 감안해야 하는데 현재나 앞으로의 여건을 감안할때 전세수요도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특히 실수요가 아닌 투자의 경우 시세차익을 노리고 단기간에 전매를 고려할 경우 분양 후 시장이 어떻게 형성될지 현재로선 예측하기 힘들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한편 동탄 메타폴리스는 전체 물량 중 30%가 입주 모집공고일(이달 25일 예정) 기준으로 화성에 1년 이상 거주한 사람에게 우선 공급된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아 입주 후 팔 수 있다. 내달 4일부터 분양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