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는 1일 '분당급 신도시'로 발표한 동탄2지구와 관련 "개발계획 부터 참여해 서울의 베드타운이 아닌 자족도시가 되로록 하겠다"고 밝혔다.김 지사는 이어 "경기도에는 훌륭한 입지의 땅이 충분히 있는 만큼 앞으로도 명품 주택을 다량 공급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김 지사와의 일문일답>

--신도시 추진 배경은

▲경기도의 '명품 신도시' 계획과 중앙부처의 '분당급 신도시'  계획을  병합해 건교부와 입지, 규모 등에 대한 협의를 거쳐 확정 발표하게 됐다.

--입지 선정 이유는
▲동탄2지구 신도시는 고속도로, 전철 등 기반시설 구축이 쉽고,  주변에  수원 광교 테크노밸리-동탄 비즈니스파크-평택 국제화도시 산업단지의 첨단산업 비즈니스 벨트가 형성돼 있다. 이에 따라 수도권 국제 경쟁력 강화와 남부의 자족 거점도시가 될 수 있는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

--신도시 규모는
▲660만평 정도로 주택 10만5천가구와 26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기존의 동탄 신도시까지 합하면 933만평으로, 분당 신도시의 1.6배 수준이며 지금까지 개발된 수도권 신도시 중 최대 규모다.

 --개발방향은
▲서울의 베드타운이 아니라 산업.문화.교육.교통 시설 등이 갖춰진 친환경  자족도시로 개발할 것이다. 첨단산업과 연구기능은 물론 자연과 좋은 교육환경이 어우러진 전원형 주거단지가 있는 차별화된 도시가 될 것이다.

--이번 신도시 선정에 경기도의 의지가 얼마나 반영됐나
▲건교부와 이견이 있는 부분도 있었지만 여러가지를 고려해 협의, 발표하게 됐다. 그러나 경기도 내에는 이번 동탄2신도시 입지보다 더 좋은 곳이  많다.  이정도 신도시는 경기도의 경우 10개 이상 만들 수 있는 땅이 있다. 경기도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신도시 발표할 것이다. 이번 신도시 개발과 관련한 대부분의 권한을  건교부가 가지고 있지만 구체적인 도시의 모습을 어떻게 만들 것이냐 하는 부분은  경기도의 의사를 반영하키로 약속했다.

--중앙에서는 참여정부 내에 추가적인 신도시 발표계획은 없다고 했는데,  경기도의 '명품 신도시'도 중단되는 것인가
▲그렇지 않다. 그것은 건교부의 입장이고, 경기도는 많은 신도시 계획이 있다. 앞서 경기도는 신도시를 4개 이상 만들겠다고 했는데 해마다 1개 이상 발표해야  주택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 경기도에는 30억평이 넘는 좋은 땅이 있는데 다 쓰지 않고 버려두고 있다. 법제도를 고치고 불합리한 규제를 많이 풀도록 해서 명품 주택을 다량 공급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교통대책은
▲경부고속도로의 용량이 제한되기 때문에 주변 도로 신설과 확장이 필요하다. 노선 변경을 통한 경부고속도로 확장, 국도23호선 확장, 제2경부고속도로와 제2외곽순환도로 건설, 경부선 철도와 함께 분당선 연장을 통한 강남지역 출퇴근  교통수요를 흡수하는 것이 주요 골간이 될 것이다.

--교육문제 대책은
▲특목고, 자사고 등 좋은 학교를 육성해 최강의 교육도시가 되도록 하겠다.

--보상 등 신도시 개발 관련 재원 조달 방안은
▲경기지방공사가 광교 신도시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데, 9월에 공동택지를 분양하면 향후 3년간 5조4천억원 정도를 회수할 수 있어 보상하는 데 큰 문제는 없다.

--신도시 기대효과는
▲강남을 대체하기에는 미흡하다. 그러나 질 좋고 저렴한 주택이 지속적으로 공급된다는 사실만으로 국민을 안심시키는 효과를 내 집값 안정과 투기 방지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본다.

--2차 '명품신도시' 발표 시기는
▲준비는 다 돼 있다. 향후 여러 조건을 고려해서 발표할 것이다.

--동탄2신도시 향후 추진일정은
▲2008년 2월께 예정지구 지정과 개발계획을 동시에 확정하고 2009년 6월  실시계획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2010년 2월에 첫 주택분양을 하게된다. 첫 입주는 2012년 9월로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