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양궁스타 꿈’ 송정校서 싹틔워요

수원의 미래 꿈나무를 키운다 송정초등학교24년 전통 한국양궁대표 윤미진 선수 배출… 음악줄넘기로 운동 습관화 ‘건강한 학교’

▲ 송정초등학교 양궁 꿈나무들이 방과후 양궁연습장에 모여 연습에 한창이다. ⓒ김기수 기자 kks@suwonilbo.kr

수원 북부지역 장안구 송죽동에 위치한 송정초등학교는 부근에 저수지와 만석공원이 인접해 있다. 학교 주변에 노송단지가 있어 문화재 보존 지구로 지정돼 있다.

아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뛰놀고 공부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여건인 셈이다.

1981년 설립돼 올해까지 총 6천887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송정초교는 유명 양궁선수를 배출하는 학교로 유명하다.

수원, 나아가 한국을 대표하는 수원시청 소속 양궁 윤미진 선수도 바로 송정초교 출신이다.

1983년 11월 양궁 여자부를 창단, 각종 우수 선수들을 발굴, 육성하며 지금까지 그 맥을 이어오고 있다. 6학년 5명, 5학년 5명, 4학년 2명으로 총 12명의 선수단으로 구성된 양궁부는 학교 운동장 한 켠에 마련된 양궁장에서 매일 오전 8시~9시, 방과 후 오후6시까지 연습에 매진한다.

양궁부 구미라 코치는 “학교 자체에서 양궁부에 대한 꾸준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이 큰 힘이 된다”며 “양궁장에서 준비운동부터 단거리, 20m, 30m 슈팅연습을 통해 꾸준히 기록을 향상시키고 있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최근 아이들에게 양궁을 알리려고 애쓰지만 예전처럼 학부모 동의를 얻는 게 쉽지 않아 선수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며 안타까워한다.

송정초교 양궁부는 지난 2006년 제 20회 전국 실내 양궁대회에서 단체 2위를 했으며 제 3회 수원시장기 경기도 양궁대회에서 단체 2위를 차지했다.

송정초교의 교육목표는 기본 질서를 지키는 도덕인, 창의성을 발휘하는 창조인, 근검절약을 생활화 하는 경제인, 정보 활용 능력을 지닌 정보인, 몸과 마음이 건강한 건강인을 기르는 데 있다.

송정초교는 지식뿐 아니라 체력을 겸비한 송정인을 육성하는 교육활동을 펴고 있다.

현재 남학생 469명, 여학생 456명으로 총 925명이 재학 중이다.

송정초교는 올해 건강인 육성 교육활동의 일환으로 음악줄넘기를 도입했다. 음악줄넘기는 음악에 맞춰 오래 줄넘기를 할수 있도록 한것으로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다. 매 체육시간마다 준비운동으로도 제격이다. 특히, 체력 인증제를 도입 별다른 도구 없이 운동능력을 최대한 길러주는데 효과다.

송정초교 이진남(여) 교감은 “아이들이 음악줄넘기를 통해 즐겁게 운동하는 법을 익히고 있다”며 실천카드를 작성토록 해 아이들이 자율적으로 운동할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한다.

최근에는 도서관 리모델링 공사까지 마쳤다. 이를 활용해 다양한 형태의 독서 동아리를 운영하며 도서관을 활용한 학습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송정초교는 정서와 지식함양, 여기에 체력을 겸비한 전인적 인격형성의 장으로 손색이 없었다. 

“소외된 어린이 보듬는데 주력”

▲ 이기갑 교장
 <인터뷰> 이기갑 교장

▲8월 퇴임을 앞두고 있는데.

-남은 임기동안 학교일에 매진하는 것이다. 이제는 어떤 일을 새롭게 추진하기보다는 지금까지의 일들을 잘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다. 송정초교는 비전이 큰 학교다. 내가 그랬듯 앞으로 이곳에 몸담는 선생님들은 기쁘게 일할 수 있을 것이다.

▲특별히 중점을 두고 있는 교육 사업이 있다면.

-현재 우리학교에는 사회복지 시설 효행원 어린이 45명이 학교에 다니고 있다. 이는 전체 학생의 4.9%이다. 또, 유독 학부모들 중에 맞벌이 부부가 많아 방과 후 혼자지내는 아이들이 많다. 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관심과 사랑이다. 이 부분에 중점을 두고 교육하고 있다.

“예절 바르고, 쓰레기 없는 학교 만들거에요”

▲ 이동영 전교학생회장
 <인터뷰> 이동영 전교학생회장

저학년 때부터 반 회장을 도맡아 왔다는 이동영 전교 학생 회장(13·6학년). 이군은 학교자랑과 함께 학교회장으로서 책임에 부담이 크다고 말한다. 너그러운 마음을 가지고 동료, 후배 학생들과 훌륭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단다. ‘예절바른 송정인 만들기’, ‘쓰레기 없는 학교 만들기’가  공약으로 이를 위해 열심히 활동 중이다.

월말조회와 반성조회 때마다 학교 TV에 출연하는 것도 학생회장만이 할 수 있는 매력거리라고 말하는 이군. 이군은 앞으로 남은 반년 남짓 기간동안 열심히 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