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바닥친것 아니야?”

분당급신도시, 동탄신도시 주변 확정… 영통·망포동 후광 효과 기대동탄입주 따른 매물 70%이상 소진… 약보합세, 아직은 거래없고 썰렁

▲ 분당급신도시로 동탄주변이 확정됨에 따라 메타폴리스 분양도 주목되고 있다. 사진은 동탄중심상가에 건축중인 메타폴리스. ⓒ김기수 기자 kks@suwonilbo.kr

분당급신도시가 동탄신도시 주변으로 확정됨에 따라 인근 수원 영통·망포동, 화성 반월 신영통 등 아파트 시장에 온기가 돌고 있다.

하지만 예전과 같은 활황이나 가격급등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을 뿐 아직은 썰렁하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동탄입주에 따른 이들지역의 매물이 70% 이상 소진된 상태로 가격도 이제 바닥을 치고 상승세로 돌아선 것 아니냐는 전망속에 정부의 분당급신도시 발표에 기대를 걸고 있다.

▲영통동=영통동 벽적골 삼성아파트단지내 S부동산관계자는 “올봄에 나왔던 급매물이 이제 거의 소진된 상태다. 4∼5월 가격이 바닥으로 보고 분당급신도시 발표에 힘입어 오름세로 돌아서는 것 아니냐는 판단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8∼9월에 동탄 1차 입주가 8천∼9천세대 거의 1만세대까지 예정돼 있어 일시적인 오름세를 타다가도 다시 약보합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고 있다.

벽적골 삼성 32평형이 3억7천만원에서 8천만원선으로 올초에 비해 4천∼5천만원 떨어진 가격대다. 급매물은 3억6천만원대로 거의 다 소진됐다는 것이 업소 측의 설명이다.

살구골 동아 38평형이 4억8천만원, 태영 33평형이 3억8천700만원대다. 청명 건영 33평형이 4억3천200만원대, 청명 벽산 29평형은 3억3천500만원,  청명 삼익 33평형이 4억5천만원대이다.

▲망포동=망포동 일대도 아직은 급매물만 거래되고 있을 뿐 시장이 깊은 잠에 빠져있다.

최근 3∼4개월동안 거의 거래가 없다는 것이 이지역 부동산 업계의 공통된 목소리다.

LG 1·2·3차를 비롯 늘푸른 벽산 등 아파트가 지난해 연말과 비교 1억원 이상 빠진 가격대에서 지속적인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 지역 역시 급매물은 거의 다 빠졌지만 매수세가 없다.

LG 1차 40평형이 4억6천500만원선, 벽산 e빌리지 32평형은 2억6천500만원, 현대 I파크 2차 50평형은 5억9천만원선으로 가격변함이 없다.

▲신영통=동탄신도시 입주 영향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화성시 반월동 신영통 현대단지의 아파트시장은 동탄신도시 인근지역 중 가장 심각하다.

동탄신도시 입주에 따른 이사물량이 아직도 많이 소화되지 않은 데다 8∼9월 추가입주가 될 경우 시장이 더 침체되리라는 전망이다.

1단지의 한 부동산업소는 “임대료 등 관리비를 아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현재 시장상황으로는 역부족이다. 문닫는 업소가 속출하고 있다. 오죽했으면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니겠느냐”고 시장상황을 설명했다.

동탄입주에 따른 매물 중 소화되지 않은 물건은 전세로 돌리거나 급매물로 나와있다. 1단지 44평형 4억2천만원, 3단지 33평형 3억2천만원선이다.

▲병점=병점주공4단지 32평형은 3억1천만원, 신창미션힐 45평형은 4억3천만원선이다.

병점주공공인중개사 K씨는 “일부 지역 중심으로 급매물 거래가 간간히 이뤄지고는 있지만, 거래 사례는 많지 않다. 급매물이 있는지 여부와 거래 가능한 가격대를 묻는 매수자들이 있지만, 매입 타이밍을 조정 중이고, 나와있는 매물도 적다. 아직은 매도자나 매수자가 시장을 관망 중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