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문화행사 풍성“입맛대로 골라봐~”

뮤지컬 볼까? 전통놀이 즐길까?… 6월 행복한 고민

 

▲ 경기도국악당의 '전통놀이교실' 중 대문놀이.

6월 크고 작은 문화행사가 다채롭다. 아이들이 학교를 쉬는 놀토를 겨냥한 문화행사부터 연인이 손을 잡고 가서 볼 만한 사랑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전통체험교실까지 선택의 폭도 넓다.

● 경기도문화의 전당 창작 뮤지컬 ‘김종욱 찾기’

▲ 김종욱 찾기
경기도 문화의 전당에서는 6월을 맞아 창작 뮤지컬 초연으로 전체 객석점유율 92%의 기록을 낳은 뮤지컬 ‘김종욱 찾기’를 선보인다.

‘김종욱 찾기’는 한 마디로 첫사랑을 찾아 나선 여자와 첫사랑을 찾아주는 남자가 티격태격 하는 로맨틱 코미디다.

오는 7~10일까지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공연장 무대에 오르는 ‘김종욱 찾기’는 7년 전, 스물두살 운명의 사랑을 만나기 위해 떠난 인도여행에서 오나라(배우실명 사용)가 콧날에 날카로운 지성이 흐르는 운명男, 김종욱을 우연히 만나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이다.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첫 사랑 김종욱을 잊지못하는 오나라는 급기야 ‘첫사랑 찾기 주식회사’에 노크 하기에 다다른다. 여기서부터 로맨틱 사랑이야기가 펼쳐진다.

소심쟁이 A형의 국가대표 바른생활 사나이, 첫사랑 찾아주는 대행사를 운영하는 남자와 변덕쟁이B형의 국가대표 올드미스, 7년 전의 첫사랑을 찾아 나선 의뢰인이 ‘첫사랑 찾기 주식회사’ 사무실에서 그렇게 어색한 첫 만남을 가진다. 그렇게 첫사랑을 찾아나선 여자와 첫사랑을 찾아주는 남자는 티격태격 사랑에 빠진게 된다.

‘김종욱 찾기’를 만든 장유정(30세, 작·연출)과 김혜성(25세, 작곡·음악감독)은 공연에 뮤지컬계의 새로운 별로 주목받고 있는 여성 콤비다.

이번에 올리는 작품은 그 중에서도 두 사람이 이른바 필(feel)을 받아 의기투합한 야심작. 여심은 여자가 울린다는 당찬 각오를 내비치며 만든 작품이다. 특유의 재치와 발랄함을 무기로 하는 이들의 알콩달콩 사랑이야기를 만나보자.

● 경기도문화의전당 ‘한국문학 1920’

▲ 운수좋은 날
2005년 ‘김유정의 봄봄봄’으로 시작된 경기도문화의전당의 ‘수능대비고전명작시리즈’ 중 ‘한국문학 1920’이 2007년 오는 13일 무대에 올려 진다.

현진건은 사실적인 묘사를 통한 현실재현에 힘쓴 작가로 이 땅에 사실주의 문학의 터전 을 공고하게 닦아 놓은 작가로 평가된다. 그의 작품 ‘운수 좋은 날’은 현대소설사에서 사실주의적 문학의 확립에 중요한 공헌을 한  초기의 대표작이다.

2007 상설공연으로 올려지는 ‘한국문학 1920’은 문학이 어렵고 지루하다는 편견을 한 순간에 버릴 수 있는 공연이다. 우리나라 대표문학을 연극무대로 만나는 색다른 경험은 청소년 뿐 아니라 성인까지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 경기도국악당 ‘풍덩! 전통문화속으로’

아이들의 놀토를 겨냥한 ‘풍덩! 전통문화속으로’도 선보인다. 2005년 4월 첫 선을 보인 이후 매회 전석매진을 기록하며 인기몰이를 해 온 경기도국악당의 ‘풍덩! 전통문화 속으로’가 지난달 26일부터 매주 토요일 시민의 곁으로 찾아간다.

‘풍덩! 전통문화 속으로’는 주5일제 시범시행으로 매월 네 번째 토요일 휴업을 하고 있는 초등학교 어린이들과 부모님들이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체험 1교시는 ‘전통놀이교실’로 구전돼 온 전래동요를 배우는 시간이다. 야외마당에서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강강술래놀이 뿐 아니라 북채를 들고 배우는 춤 등도 배울 수 있다.

체험 2교시는 ‘전통예절교실’. 인사예절, 절하기 등 생활예절과 더불어 한복바로입기, 바로 앉기 또 부모들에게 유용한 명함주고받기, 방석에 바로 앉기 등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다양한 예절을 배우는 시간이다.
체험 3교시는 ‘전통이야기교실’로 구연동화 선생님의 변화무쌍한 목소리로 흥미진진한 전래이야기를 펼쳐진다.

● 경기도립국악단 ‘국악 관현악 축제’

경기도립국악단의 ‘국악 관현악 축제’도 특색있는 볼거리로 손꼽힌다. 오는 12일, 경기도 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경기도립국악단 제 70회 정기연주회인 ‘국악 관현악 축제’가 열린다. 서도, 제주민요, 남도아리랑, 범파중류, 월광 등 다양한 우리 전통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 수원시립교향악단 정기 연주회

수원시립교향악단도 풍성한 문화행사를 마련했다.

오는 15일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177회 정기연주회’는 서울대학교 지휘과 교수이자 탁월한 곡 해석력으로 유명한 김덕기 지휘자가 지휘봉을 잡았다.

또, 활발한 연주활동과 음반작업으로 각광받는 첼리스트 이자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교수인 박경옥씨가 협연한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서곡 라벨의 라발스와 엘가 첼로협주곡 마단조 작품 85, 그리고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4번 바단조 작품 36 이 연주된다.

김덕기 객원지휘자와 박경옥 교수의 첼로 협연으로 펼쳐지는 연주회에서 색다른 음악적 감동을 느껴보자. 문의:031-228-28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