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획예산처가 성남 정자~광교~호매실 구간의 신분당선 연장사업을 경전철로 할 경우 국비 분담을 늘리고 운영적자 10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나섰다. 이 경우 호매실까지 일괄개통도 가능하다고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기우 의원은 지난달 29일 오후 입북동 사무소에서 열린 신분당선 연장사업 주민 정책설명회에서 기획예산처가 경전철로 건설할 경우, 광역철도 사업의 비율로(국비 75%, 지방비 25%) 재정을 분담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경전철 등 도시철도는 국비 60%, 지방비 40% 부담)
또, 이 의원은 기획예산처가 65세 어르신과 장애우 무임승차분 등 1년 운영적자로 예상되는 100억원을 국가 재정으로 지원해 주는 방안도 함께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경전철로 건설하는 비용이 1조4천484억원으로 중전철로 할경우 2조5천411억원보다 57% 수준에 불과해 기획예산처가 이같은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기획예산처는 경전철로 할 경우 공사기간을 1년 정도 단축할 수 있어 2009년 착공해 2014년 성남 정자~광교~호매실 구간의 일괄개통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이밖에 전철 이용요금도 중전철 요금의 55~60% 수준으로 저렴해져, 시민 이용부담도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기우 의원은 “신분당선 연장사업의 가장 큰 쟁점은 건설비용 마련과 운영비용, 사업기간의 지연 여부”라며 “기획예산처가 경전철로 추진할 경우 사업비와 운영비 절감, 수익성 평가 등을 종합한 결과, 광역철도 사업 비율로 재정 투입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수원시는 경전철 방안에 대해 경전철(객차 2량)의 수송분담 능력이나 장기적인 관점으로 볼 때, 부정적인 입장이다.
즉, 신분당선 연장선이 호매실에서 택지개발이 진행 중인 화성 봉담과 경기 서부권 개발의 중심이 될 평택까지 연결하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견해다.
건설교통부 역시 경전철로 전환할 경우, 타당성 용역이나 기본계획 재실시로 2~3년이 지연돼 광교신도시 주택 공급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오는 14일 오후 2시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는 수원 지역 4명의 국회의원 공동 주최로 신분당선 연장사업에 대한 주민공청회가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