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는 ‘6월의 가볼만한 곳’으로 통일염원을 담은 경기 파주시 문산읍일대와 이순신 장군의 최초 승전지인 경남거시 옥포 등 4곳을 각각 선정, 발표했다.

임진강변 호국체험 _ 경기도 파주
자유로의 임진강 물줄기를 따라 가다 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만나는 임진각, ‘평화의 종각’, 남북전쟁이 끝나고 포로 교환을 위해서 세워진 자유의 다리, ‘평화누리 공원’ 등 통일염원을 담은 조형물들이 많다.
특히 자유의 다리는 남북의 포로교환 장소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더 이상 갈 수 없는 다리 그 끝 벽면에는 천조각과 종이 등에 통일을 기원하는 마음을 적어 걸어두고 있다.
이순신장군 첫 전승지 _ 경남 거제
400여 년 전 일본의 침략으로 바람 앞의 등불과 같은 처지에 놓였던 조선을 되살리는 첫 승리의 장소가 거제도의 옥포대첩 기념공원이다. 옥포대첩 그 현장에 기념관과 이순신장군 사당, 기념탑 등을 세워 임진왜란의 발발과 전개, 이순신장군의 활약상 등을 배우며 쉬어갈 수 있다.
삼별초의 피맺힌 항쟁 _ 전남 진도
녹진 전망대로 오르면 진도의 관문인 진도대교와 울돌목이 한 눈에 들어온다. 그 옛날 고려의 자주를 꿈꾸며 몽골군과 항쟁했던 삼별초 일행도 이 험한 물살을 헤치고 벽파진으로 향했을 것이다.
하지만 서남해의 요충지인 벽파진은 9개월 후 삼별초 토벌을 위해 나선 여몽연합군에게도 그 길을 내어주고 만다.
독립국가로서의 고려를 꿈꿨던 용장산성에서, 그리고 삼별초 항쟁의 주역인 배중손 장군이 최후를 맞은 남도석성에서 그들의 피맺힌 울부짖음이 들리는 듯하다.
독립운동가의 산실 _ 충남 홍성
충남 홍성은 의기 높은 사람들이 많이 태어난 곳이다. 대표적인 인물로 백야 김좌진 장군과 만해 한용운 선생을 들 수 있다.
백야기념관에서는 가산을 팔아 호명학교를 세운 후, 교재를 직접 만들어 학생들을 가르쳤던 청년 김좌진과 독립자금을 모금하다 검거·투옥됐다 만주로 망명해 독립군으로 생을 마감한 김좌진장군의 일생을 만날 수 있다.
만해 한용운선생의 생가지 기념관도 그의 일생동안의 활동을 조명하고 있다. 특히 이 곳에는 만해 한용운선생을 비롯한 민족시인 20명의 시가 새겨진 민족시비공원이 산자락을 따라 조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