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는 “하던 사업을 접고, 가족에 대해 더 깊은 사랑을 쏟아붓지 못한 것이 안타깝긴 하지만 25년 간을 새마을금고인으로서 살다보니 참된 긍지와 보람을 느낀다”며 함박웃음을 매단다.
이종구 회장은 한 때, 서울신아공사 대표이사, 화성석유주식회사 상무로 탁월한 경영능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그러던 중, 지만새마을금고와 인연을 맺게 돼 2002년 5월엔 새마을금고연합회 경기도지부 회장직에 취임했다.
새마을금고 업무에 총력을 다 해온 그의 열정은 100여건의 훈·포상 수상 내역을 보면 실감이 난다. 1960년대 초, 퇴비증산에 기여해 표창패를 탄 것을 시작으로, 산림녹화사업에 기여한 표창패, 지역 발전에 공헌한 표창장 등도 많지만 그 중, 새마을금고 자산 신장 및 육성발전에 기여한 공으로 받은 상장과 상패 등이 수두룩하다.
새마을금고의 직원과 대의원, 회원들은 그를 가리켜 어려웠던 시기의 팔달새마을금고 및 경기도지부를 거대한 탑으로 성장시킨 일등공신이라고 말한다.
끊임없는 추진력과 업무능력을 아끼지 않는 이 회장은 요즘도 좀 더 나은 새마을금고 발전을 위해 몹시 분주한 일상을 보내고 있음에도 매일 새벽, 팔달새마을금고의 5개 지점(본점, 영천, 우만, 인계 1·2점)을 돌아보는 일을 잊지 않는다.
외부출장으로 부득이한 경우를 빼고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자전거를 타고 돌아본다. 도난을 방지한다는 생각과 새마을금고에 대한 골깊은 애착으로 밤 사이에 아무 일이 없음을 확인하고 나서야 이른 아침 식사를 한다.
그의 사회활동 또한 다양하다. 대부분 봉사를 목적으로 하는 일이다. 언제나 동분서주하는 그는 1인 10역 이상의 역할을 다 하는데 언제 귀가하고, 언제 새마을금고 업무를 보는지 과히 놀랄만한 체력과 정신력에 감동할 뿐이다.
듬직하고 뚝심 있어 보이는 그의 외모와는 다른 또다른 모습이 있다. 그를 잠시라도 대해 본 사람이라면 시간이 흐를수록 그의 따뜻한 마음과 진솔한 인간미에 반하고 만다.
글/ 김수인(작가·한국문인협회 수원지부 사무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