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괄착공 요구는 정당한 권리죠”

신분당선 연장선 동시착공 범시민비대위 윤여상 회장“‘9천억 광역교통개선비+道 5천억 지원비’로 일괄착공 가능기획예산처 광교∼호매실 경전철 운운 수원시민 우롱 처사”

▲ 신분당선 연장선 동시착공 범시민 비대위 윤여상 회장 ⓒ김기수 기자 kks@suwonilbo.kr

“신분당선 연장선의 일괄착공 요구는 수원 시민의 정당한 권리찾기입니다.” 

신분당선 연장선 동시착공 범시민비상대책위(이하 비대위)의 윤여상 회장은 신분당선 연장구간의 일괄착공(중전철)은 정부의 의지와 지역 국회의원의 노력이 있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윤여상 회장은 기획예산처가 제시하고 있는 경전철 방안은 오히려 지역 발전의 저해나 장애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정부나 정치권, 언론에서 일괄착공의 필요성이나 당위성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수익성 개념만 갖고 따진다면 들어내야 할 전철, 철도 노선이 한 둘이 아닙니다. 낙후된 서수원권 발전과 향후 발생할 교통 수요 해소 차원에서 접근해야 합니다.”

호매실택지 개발로 1만6천40세대가 들어서는 등 서수원 주변 교통 여건이 어떻게 변화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광교~호매실 구간이 경전철로 건설될 경우 지역 발전을 가로막는 애물단지로 전락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윤 회장은 성남 정자~광교 1구간의 민자 유치 적격성 심사 결과에 상관없이 중전철로의 신분당선 연장선 일괄착공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1구간 주변은 광교신도시를 비롯해 용인 상현, 성복, 수지 등 6곳의 택지개발지구가 위치해 있어, 충분히 수익성이 잠재해 있다고 지적했다.

“성남 정자~광교 구간을 민자로 건설하고 9천억원에 이르는 광역교통개선비용, 여기에 김문수 지사가 약속한 5천억원을 광교~호매실 구간에 투입하면 중전철 일괄착공이 가능합니다.”

즉, 수원 지역의 광교신도시와 호매실택지개발로 조성한 광역교통개선비용이 수원 시민에게 혜택이 돌아가기는커녕, 수원 지역이 아닌 1구간에 투입되는 것은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민자 유치 방안이 부적격하다는 결과가 나와도, 광역교통개선비용과 함께 8천억원의 추가 재원을 마련한다면 일괄착공이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라고 제시했다.

윤 회장은 지금은 경전철을 논할 시점이 아니며, 이를 거론하는 것은 수원 시민을 우롱하는 것이라면서 지역 국회의원들이 시민과 수원시, 시민단체와의 교감을 갖고 일괄착공에 나서도록 촉구했다.

지난 5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14일로 연기된 신분당선 연장사업 공청회가 건설교통부와 기획예산처 관계자가 불참 의사를 밝혀 또다시 무산됐다.

이에 대해, 윤 회장은 정부가 신분당선 연장사업을 단계별로 추진하려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동안, 수원 지역 국회의원은 정부 정책에 이끌려 가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무엇보다 정부의 지역 민의를 외면한 채 일방적으로 단계별로 추진하려는 것은, 수원과 용인 시민 사회의 갈등을 조장하는 것이라면서, 수원과 용인, 화성 지역 국회의원이 머리를 맞대고 힘을 모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직도 수원 지역에서는 신분당선 연장사업 추진 상황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모르는 시민이 많습니다. 비대위는 적어도 시민의 알 권리를 위한 주민설명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비대위 측은 정부 관계자가 참석하는 공청회가 무산됐지만, 이달 안에 비대위 주최로 신분당선 연장선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알리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서수원 지역은 비행장 문제와 더불어 오랫동안 낙후된 곳입니다. 중전철로의 신분당선 일괄착공이 서수원 지역과 경기 남부의 광역교통 개선은 물론, 지역 발전의 견인차 내지는 분수령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