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방관 '멀티플레이어' 된다

모든 소방관 현장업무 전문교육·훈련 뒤 평가 '멀티소방관' 자격 인증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한정된 소방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다음달 중 '멀티소방관제'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멀티소방관제는 소방관 한 명이 화재진압, 구조 등 직무별로 하나의 역할만을 수행하던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한 사람이 두 개 이상의 분야에서 전문화된 능력을 갖추도록 한 제도다.

본부는 이를 위해 소방 현장업무를 화재진압, 구조, 구급, 운전(일반차량/특수차량)으로 나눠 모든 소방관이 전문교육ㆍ훈련을 거친 뒤 평가를 받도록 하고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A∼D급까지 4등급으로 구분해 '멀티소방관' 자격을 인증해줄 계획이다.

멀티소방관으로 인정되면 성과금, 해외연수, 근무평가시 가산점 부여 등의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현재 경기도 내 31개 소방서의 소방장 이하 소방공무원은 5천200여명으로, 이 가운데 1개 자격 만을 갖춘 사람이 38.2%, 2개 자격이 41%, 3개가 19.6%이며 4개 분야의 자격을 갖춘 사람은 1.2%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