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자체사업 추진과정 문제 많아"

직원들 사업 개념 이해 부족, 유사사업 지나치게 세분화해 방만하게 운영

경기도교육청은 11일 "현재 제2청을 포함한 도 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각종 사업에 비효율적인 측면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며 "각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대책을 마련, 시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 교육청이 각종 사업의 효율적 추진 등을 위해 지난 4월부터 2개월간 사업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 도 교육청 본청 및 제2청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모두 595건이고 이 가운데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이 509건, 예산이 필요하지 않은 사업이 86건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사업가운데 지자체 협력사업이 68건, 도 교육청 독자사업이 153건, 올 신규사업이 58건 등으로 집계됐다.

도 교육청은 그러나 이 같은 추진사업 조사 과정에서 직원들이 어떤 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세부 업무를 별도의 단위사업으로 분류, 관리하고 있는 등 사업의 개념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유사ㆍ동일 성격의 사업을 지나치게 세분화해 방만하게 운영하는 등의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또 기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지, 폐지해야 할 지에 대한 검토가 부족하고 각 사업의 체계적 관리도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도 교육청은 이 같은 문제점이 인력 충원을 요구하는 요인이나 사업추진의 부실 또는 성과 부재 등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도 교육청은 이에 따라 부서별로 현재 추진중인 각 사업에 대한 정밀 재검토 작업을 벌여 사업별로 지속추진 및 폐지, 통합추진 여부 등을 결정하도록 하고 일관성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한 시스템도 적극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