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부가 2020년까지 8조여원을 들여 경기도 화성시 시화호 남측간척지에 건설예정인 1천720만평 규모의 송산그린시티 조성계획이 윤곽을 드러냈다.
시화지역 지속가능발전협의회(협의회)는 13일 오후 화성시청 대강당에서 건교부와 수자원공사 등 관계기관과 지역주민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산그린시티 개발계획안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협의회가 마련한 개발계획안에 따르면 송산그린시티는 지형적 특성을 살려 5개의 테마단지를 갖춘 관광레저형 생태환경도시로 조성된다.
사업지구 서측 시화호변은 해양관광.레저단지와 주거단지, 사업지구 중심부인 공룡알화석지 일대는 생태체험단지, 남측은 자동차테마단지, 동측은 생태주거단지로 각각 조성된다.
이들 5개 테마단지에는 마린리조트와 자동차테마파크, 골프장, 에듀타운, 산업단지, 사이언스파크, 예술의 전당, 주거단지 등 관광레저.생활문화.산업시설 등이 들어선다.
시화호와 맞닿아 있는 환경적 측면을 고려해 송산그린시티의 수용인구는 15만명으로 계획됐으며 이를 위해 공동.단독주택 6만가구가 건설된다.
논란이 됐던 골프장은 사업지구 전체면적의 7% 이내에서 건설토록 허용하되 관련기관 협의를 거치면 전체면적의 최대 10% 규모까지 골프장을 조성할 수 있도록 했다.
시화호 생태환경 보존을 위한 동식물 서식지는 197만평 규모로 조성하는 방안이 제시됐으나 생태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오는 25일 협의회 개발분과회의에서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협의회 관계자는 "협의회 활동을 시작한 2004년 1월부터 최근까지 3년6개월간 132차례의 회의를 거쳐 마련한 개발계획안의 큰 틀을 알리는 자리였다"며 "세부적인 토지이용계획은 개발계획이 고시되면 공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건교부는 오는 10월 개발계획을 고시하고 내년에 환경.교통영향평가를 거쳐 2009년 착공해 2013년까지 1단계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건교부와 수자원공사가 마련한 송산그린시티 토지이용계획은 전체 1천720만평 가운데 녹지공원 442만평, 공룡알화석지 415만평, 공공시설 250만평, 주거용지 238만평, 유보지 105만평, 관광레저용지 161만평, 에듀타운 55만평, 사인언스 파크 38만평 등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