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1번지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와 본지가 조사한 결과 동탄신도시 시범단지 입주가 시작된 지난 3월부터 신영통 현대·LG빌리지를 비롯한 직접 영향권인 병점 일대의 아파트 전세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동탄신도시의 전세값은 평당 280만원대로 인근지역보다 저렴하다.
수원은 4월 전세가 상승률이 보합세를 보이다 5월 한달 동안 0.47% 하락했다. 동탄신도시와 접해 있는 오산은 동탄신도시 입주 외에도 원동 대림e편한세상 2천368가구가 이달부터 입주를 시작해 5월 한달에만 전셋값이 2.11% 하락했다.
동탄신도시 입주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화성의 경우 지난 2월부터 전세가격이 보합세를 보이기 시작해 4월과 5월에는 각각 1.05%, 0.35%씩 하락했다.
수원 영통지구도 최근 전세가격이 약세로 돌아섰다. 영통 청명대우 37평형 전셋값은 1월 초 2억~2억2천만원에서 현재 1억9천만~2억원으로 평균 3천만원 내렸다.
화성 반월동 현대단지는 전세가 빠지지 않아 울상이다. 2단지 44평형이 연초 1억3만∼4천만원이 이달 들어 1억1천만원 선에도 나가지 않고 있다. 33평형은 1억원 선이다. 병점 일대도 신창 2차 38평형이 연초 1억2천∼3천만원에서 최근에는 1억1천만원까지 1천∼2천만원 내렸다.
동탄신도시 시범단지는 현재 약 7천500가구가 입주했으며 내년까지 3만2천여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이처럼 동탄신도시의 입주물량이 올해와 내년까지 집중돼 있어 인근 지역 전세시장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동탄신도시의 전세가격은 매매가에 비해 낮은 편이다. 동탄신도시 평균 전세가격은 평당 282만원에 불과해 평당 매매가격(1천295만원)에 비하면 약 22% 수준이다. 경기지역 평균 평당 전세가격(351만원)과 비교할 때도 훨씬 저렴해 수원 및 화성으로 출퇴근하는 수요자들이 찾고 있다.
동탄신도시에 위치한 30평형대 아파트 전세가격은 대체로 8천만~1억원 선이다. 동탄신도시 시범다은월드반도 35평형의 매매가는 4억5천만원 선이지만 전세가격은 9천만~9천500만원선이다.
한편 동탄2지구가 발표된 지 열흘이 지난 11일 현재 동탄신도시 아파트 매매시장은 거래가 없는 편으로 급매물만 거래된 후 매물이 사라졌다는 것이 이 지역 중개업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