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와 항상 함께하는 복지관 만들 터”

하루 1천200명 발길…체력단련실 갖춰 비장애인도 많이 찾아중증장애인 위한 ‘지역복지팀’ 운영 미용봉사·밑반찬 지원 등

▲ 김기태 관장
ⓒ김기수 기자 kks@suwonilbo.kr
“지역사회와 잘 어우러지는 복지관, 그런 장애인복지관을 만드는 게 꿈이에요.” 수원 장애인종합복지관 김기태(39) 관장의 말이다.

지난해 9월 개관한 수원 장애인종합복지관은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에 위치하고 있다. 장애인, 비장애인 등 하루 평균 1천200명이 이용하는 이곳은 현재 사회복지사, 특수교사, 치료사 등 영역별 전문가 51명이 일하고 있다. 장애인을 위한 상담, 재가 장애인 관리, 놀이치료, 물리치료, 언어치료 이외에도 비장애인을 위한 수영, 체력 단련실도 운영 중이다.

2천500여평 연면적에 5층 규모로 지어진 수원 장애인종합복지관은 장애인을 위한 사랑샘도서관을 운영, 찾는 이들이 많다. 또, 장애인을 위한 단기, 장기 보호센터를 운영하는 것도 이용객이 많은 이유다.

장애인이 이용하는 복지시설에 비장애인이 오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기자의 질문에 김 관장은 “자연스럽게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잘 어울려 생활 할 때 진정한 장애인을 위한 시설로 거듭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한다.

김 관장은 성남 사회복지관을 시작으로 영통 종합사회복지관에 이어 이곳 수원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까지 10년 넘게 사회복지관련 일을 해 왔다.

“일반 사회복지는 넓은 범위이고 장애인복지는 보다 구체적인 형태”라며 “장애인 복지관 쪽에 더 관심이 가 지금은 깊이 있고 체계적인 장애인 복지를 연구하고 있다”고 말한다.

2004년도에는 사회복지관을 잘 운영했다는 공로가 인정돼 시로부터 공로패도 받은 김 관장. 기자에게 내미는 명함에도 점자가 박혀있어 그의 장애인에 대한 세심한 배려를 엿볼 수 있었다.

김 관장은 “실제 열약한 환경에 있는 중증 장애인들은 이런 이용시설이 있어도 이용할 수가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그런 장애인들을 위해 ‘지역복지팀’을 운영 중”이라고 설명한다.

‘지역복지팀’은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과 빈곤층 등을 찾아다니며 미용봉사, 밑반찬 지원, 야외 나들이 등을 함께 하는 것이다.

수원 장애인종합복지관의 2007년 비전은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복지관’이다.

“지역사회와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장애인복지관이 될 때 그 가치가 있는 것”이라며 “항상 지역사회와 호흡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한다.

최고의 복지관보다는 최선을 다하는 복지관으로 남고 싶다고 말하는 김 관장. 그의 장애인복지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