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거리 앞 정류장 노선 분리를”

수원역 주변 교통혼잡개선 교통정책 토론회69개 노선 집중 1시간에 184대 버스정차 ‘용량 초과’택시승강장 하차전용으로, 주정차 CCTV 설치도 제안

▲ 지난 12일 오후 수원 아주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수원역 주변 교통 혼잡개선을 위한 ‘2007 교통정책 토론회’에서 토론자들이 토론을 벌이고 있다. ⓒ김기수 기자 kks@suwonilbo.kr

상습 교통체증을 빚고 있는 수원역 주변의 교통 혼잡 개선을 위해서는 버스정류장의 용량을 넘어 주차하는 버스노선을 분산시키고 택시승강장을 하차전용으로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2일 아주대학교에서는 수원발전연구센터주관으로 수원역주변 교통혼잡개선을 위한 수원교통포럼 정책토론회가 있었다.

이날 토론회서 경기개발연구원 조응래 교통정책연구부장은 “수원역 앞 테마거리, 차없는 거리 입구 버스정류장은 무려 69개 노선이 집중되고 있다.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오산방향 18개 노선과 안산방향 51개 버스노선을 분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정류장의 경우 오후 6시∼7시사이 무려 184대가 정차하며 승차 2천700여명, 하차 1천866명에 이른다. 버스정류장 용량의 2-3배에 달하는 시내·좌석버스가 정차하고 있다는 것이다.

조 부장은 “버스정류장의 용량부족으로 도로 중간에 버스가 정차해 승객이 승하차하고 있고 6차로 중 4, 5, 6차로에 버스가 정차해 교통 혼잡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버스노선을 분리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론자들은 택시승강장의 경우 정차를 위한 대기 택시들이 불법으로 도로를 점유하는 바람에 수원역 진입차량과 뒤엉켜 도로중앙에서 승객을 내려주는 등 정체와 사고의 위험이 뒤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택시승강장 앞지점에 하차구간 안내표지를 해 승강장을 하차전용으로 운영하면 불법 택시대기행렬이 해소되고 교차로 교통소통에 도움이 될것이다”고 주장했다.

이날 토론자들은 “주정차 단속카메라를 설치, 택시의 불법대기행렬을 금지시키는 방안도 수원역 교통 혼잡의 해소 방법이 될 수 있다”며 “버스정류장에는 버스 쉘터를, 보도에는 캐노피를 설치하는 방법도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밖에 수원역 광장에 입체 버스전용 환승센터 설치, 매산로를 7차로로 확장, 매산로 중앙에 버스전용차로 설치 등이 수원역앞 교통체증해소를 위한 장기대책으로 제시됐다.

한편 수원역 교차로 교통량은 첨두시(하루 중 교통량이 가장 집중되는 시기)는 오전 8시-9시 사이로 1만5천905대에 이른다. 비첨두시에도 상황은 마찬가지로 약 1만5천∼1만2천대의 차량이 수원역 교차로를 통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