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을 팔거나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시기를 내년 이후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 하반기 주택시장의 침체는 더욱 가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 올 하반기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전망은 상승 기대가 다소 높은 가운데,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도 많아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엇갈리고 있으며 다소 불투명한 상황이다
부동산포털사이트인 부동산 114가 네티즌 1천630명을 대상으로 지난 8일부터13일까지 올 하반기 부동산시장 전망에 대해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주택을 팔거나 혹은 구입할 계획이 있으시다면 언제가 적당하다고 보십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내년 2/4분기 이후’라고 답한 경우가 61.2%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내년 1/4분기’라고 26.4%가 응답했다. 올해 하반기라고 답한 경우는 ‘3/4분기’ 2.9%, ‘4/4분기’ 9.5% 등으로 낮은 편이었다.
투자 목적이 강하거나 주택 처분 의사가 많은 다주택자의 경우에도 매도-매수 적기를 ‘내년 2/4분기 이후’라고 응답한 경우가 더 많아 관망 기조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2007년 하반기 부동산 경기가 어떤 식으로 전개될 것으로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조정기 지나 상승’ 답변이 50.6%로 가장 높았다. 하지만, 하락세로 답변한 경우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아 상승-하락 전망이 엇갈리는 상황이다. 하락세 답변은 전체 47%로 나타났다. 다만 42.6%가 ‘완만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해 경착륙은 없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올 하반기 아파트 매매가격은 상승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하반기 아파트 매매가격이 어떻게 되리라 전망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5% 이내의 완만한 상승’이 51.4%, ‘5% 이상 대폭 상승’이 7.2%로 상승 예측이 58.6% 응답률을 기록했다. ‘-5% 이내 완만한 하락’이 30.0%, ‘-5% 이하 대폭 하락’이 3.6%로 나타났다. ‘변동없음’은 7.7%로 나타났다.
올 하반기 투자지역으로 가장 유망한 곳은 단연 2기 신도시가 꼽혔다. 그 중에서 가장 관심이 높은 곳은 송파, 동탄, 광교 순이었다. 상대적으로 거리가 먼 파주, 김포 등은 상대적으로 응답률이 저조했다.
이밖에 하반기 부동산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정책은 ‘분양가상한제’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어떤 정책이 부동산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분양가상한제 실시’가 32.9%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대출억제정책’이 25.0% 응답율로 뒤를 이었다. 그 외 ‘종부세 강화’ 13.9%, ‘양도세 중과’10.6% 등으로 나타나 세금 대책도 전체 24.5%로 비중이 상당히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