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존주의보땐 대중교통 이용하세요”

수원시 환경위생과 오존상황실 김수향 씨올해 벌써 3번이나 오존주의보 발령 “평소 에너지절약 실천해야”

▲ 김수향 씨
한 낯 불볕더위에 바람 한점 없었던 19일 오후 1시, 수원시에는 오존1.234ppm으로 오존주의보가 내려졌다. 관내 오존주의보가 발령되는 날이면 오존상황실에서 근무하는 수원시 환경위생과 김수향씨는 분주해진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수원에 오존주의보가 내렸다”며 “요즘처럼 한 낯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날은 영락없이 오존주의보가 내린다”고 설명한다.

오존주의보는 오존 농도가 일정 수준보다 높아 피해를 입을 염려가 있을 때 이를 주의시키기 위한 예보로 무더운 여름철 오후 2시경에 주로 발생한다.

특히, 지난해 여름철 2회 오존주의보가 내려진 것에 반해 올해는 지난 5월에 이어 이미 세 번째 오존주의보가 내려졌다.

“올해 유난히 무더위가 일찍 시작되면서 오존주의보가 자주 발령되고 있다”며 “하지만 아직 시민들이 오존주의보에 경각심을 보이지 않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한다.

시청에 오존상황실이 설치된 것은 지난 1994년. 모두 수동으로 오존상황을 체크하던 예전에 비해 지금은 훨씬 일이 수월해 졌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데이터를 띄우면 실시간 오존의 수치가 체크된다.

김씨는 “오존의 농도가 0.12ppm 이상일때는 오존주의보가, 0.3ppm이상일때는 오존경보가, 0.5ppm 이상 일때는 오존중대경보가 발령된다”며 “아직 수원에 오존경보나 오존중대경보가 내려진 적은 없다”며 웃는다.

하지만 오존주의보만 내려도 심할 때는 눈이 따끔거리거나 피부에 무리가 갈 수 있다고 강조한다. 오존주의보가 발령되면 각 지자체에 전화나 팩스로 오존주의보가 내려지고 수원시 홈페이지 가입자에게 문자로 서비스가 간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관내 파장동, 인계동 등 7곳에 설치된 오존수치 안내판을 보고 경각심을 갖는 것이다. 오존주의보 발령시 주범인 차량 배기가스를 배출시키지 못하도록 자동차를 운행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시민들이 평소 에너지를 절약하는 실천이 중요하다.

이날 시청 앞 오존수치 안내판 앞에서 상황을 체크하던 김씨는 “오존주의보 발령 시에는 잠시 외부 출입을 삼가고 자동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이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