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과학원, 노화 등으로 쇠퇴 벌꿀 생산량 줄어 우수품종 육성
아까시나무를 대체할 새로운 밀원(蜜源)이 개발됐다.
국립산림과학원은 25일 우리나라 벌꿀 생산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아까시나무가 노화, 황화현상 등으로 쇠퇴해 벌꿀 생산량이 크게 줄어 이를 대체할 밀원(蜜源) 수종으로 헛개나무 우수품종을 육성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벌꿀 생산의 75%를 차지하는 아까시나무는 1910년부터 1970년대까지 대규모로 심어져 산림녹화와 밀원 자원으로 유용하게 쓰였으나 1990년대 중반부터 황화현상과 병해충이 확산되기 시작해 2004년에는 꿀 생산량이 평년의 10%에 불과했다.
'벌나무'로도 불리는 헛개나무는 꽃이 안정적으로 많이 피어 꿀 생산량이 많고 항산화활성과 미백효과, 요산생성 억제 효과가 뉴질랜드의 세계적인 약용 꿀 '마누카'보다 우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과학원 특용수과 관계자는 "애초 헛개나무 열매가 주독해독과 피를 맑게 하는 효과가 뛰어나 약용으로 육성하다보니 꽃도 많이 피고 생산된 꿀의 기능성이 뛰어나 밀원수종으로도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다.
과학원은 이날 수원시 오목천동 산림유전자원부에서 양봉협회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설명회를 열었으며 농가 재배시험과 대량증식 기술 개발을 거쳐 2010년부터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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