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 여성의 전화 ‘어깨동무’상담사 최영옥 소장(39)의 말이다.
“수원에는 성매매 집결지와 산업형 집결지가 있어 그 어떤 곳보다 상담일이 많다”며 “하루보통 3-4건의 상담전화가 걸려오는데 대부분은 선불금에 관한 문제”라고 설명한다.
선불금 문제는 개인 간 단순한 채권채무관계가 아니라 업소에 여성을 묶어두고 성매매를 시키는 일종의 미끼이자 족쇄라고 최 소장은 강조한다.
대부분 상담일을 전문으로 하지만 외부요청이 있을 때는 예비군 소집장소나 관내 중·고등학교에 강의도 나간다. 또, 성매매 범죄를 저질러 보호관찰 중인 가해자들에게 교육도 시킨다.
“보호관찰 중인 성을 구매한 가해자는 남성이 여성보다 훨씬 많다”며 “교육받은 사람 중 남성은 평균 한달에 50여명이 교육을 받으며 여성은 올해는 없으며 작년에는 10명 안팎이다”라고 말한다.
여성이 가해자가 될 수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최 소장은 드물긴 하지만 성매매업소에서 자발적으로 일한 경우 가해자가 될 수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거의 자발적인 경우는 없으며 보이지 않는 압력 때문에 쉽게 성매매업소에서 나오지 못하는 여성이 많다는 게 최 소장의 입장이다.
성매매 피해여성들이 자신의 인권이 침해당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것이 제일 안타깝다는 최 소장.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다며 의지를 다진다.
앞으로 수원 여성의 전화는 노숙여성과 찜질방과 PC방 등에서 밤을 새는 탈 청소년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심야상담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 각 학교를 다니며 청소년들에게 여성의 인권문제에 대해 알리고, 교육한다는 계획이다. 상담:031-1366-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