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성역의궤, 세계 기록유산 등록

▲ 지난 1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화성성역의궤'와 화성성역의궤 중 팔달문(남문)의 외형을 기록한 외도(外圖)

1997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화성행궁에 이어 ‘화성성역의궤’가 지난 1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록됐다.

수원시는 수원화성의 성곽 축조에 대한 기록을 모아 간행한 ‘화성성역의궤’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위원회로부터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됐다고 2일 밝혔다.

‘화성성역의궤’는 화성행궁의 건설 계획부터 진행상황, 공사비, 공사 실명제, 공사 참가자와 작업 일수까지 상세하게 기록돼 있으며, 조선시대의 문화, 과학, 건축, 예술 등의 수준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화성행궁 건설이 완료된 지 5년여 만인 순조 1년(1801) 9월에 편찬된 ‘화성성역의궤’, 정조대왕의 모친인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을 기록한 ‘원행을묘정리의궤’가 기록유산 지정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화성성역의궤가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됨으로써 우리나라는 훈민정음 해례본, 조선왕조실록, 직지심체요절(직지심경), 승정원일기, 고려대장경판을 포함해 모두 6건의 세계기록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시 관계자에 의하면 “올해가 화성행궁의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지 10주년을 맞이했는데, 화성성역의궤가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됨에 따라, 수원이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의궤(儀軌)란 조선시대 왕실·국가 행사가 끝난 후에 논의·준비과정·의식절차·진행·행사·논상 등에 관해 기록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