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민자유치·경전철로 일괄·조기건설”

‘신분당선 연장선 주민 공청회’… 공사·개통방식 놓고 입장차 여전경기도-수원시-수원지역 국회의원 “중전철과 건설비 비슷” 반대

정부가 재정문제로 부정적 입장인 신분당선 연장선 조기착공과 일괄개통의 대안으로 경전철 추진과 민자건설을 제시해 새로운 변수가 되고있다.

지난 5일 경기도 문화의 전당 컨벤션센터에서 수원지역 국회의원 4명의 공동주최로 열린 ‘신분당선 연장선 주민공청회’에서 공사와 개통방식을 놓고 수원지역 국회의원과 경기도, 수원시는 일괄착공과 개통을 촉구한 반면, 건설교통부는 고시된 기본계획대로 단계별 착공 방침을 재차 확인하는 등 여전한 입장 차이를 보였다.

이날 공청회서 수원지역 국회의원들은 수도권 남부의 광역교통개선 대책을 마련하고 아울러 수원 지역을 비롯한 이 지역 시민의 삶의 질을 위해 신분당선 연장선은 반드시 일괄개통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김용서 수원시장은 “정부가 일괄착공과 개통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 것은 시민의 염원을 무시하는 것”이라면서 중전철로의 일괄개통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이승호 건설교통부 광역교통기획관은 “민자 유치 적격성 검토 결과를 보면서 지난해 7월 고시한 기본계획대로 추진해야 한다는 게 기본 입장”이라고 밝혔다.

또, 김화동 기획예산처 산업재정기획단장은 “연장선 구간 교통량 수요에 따라 적정 규모(경전철)로 추진된다면 조기 완료도 가능하다”고 가능성을 열었다.

반면, 이지헌 경기도 교통국장은 “경전철은 중전철의 80% 수준의 건설비가 들어 큰 차이가 없다”며 경전철 건설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지완 수원시청 건설교통국장도 “동시에 건설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도움되는 측면이 있다”며 “동시개통하는 방안이 협의될 수 있도록 건의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