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자치위 전문화, 전통문화 계승에 앞장”

수원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김백길 신임 회장‘자치센터 차별화’ 주민자치위원 교육 최우선 과제“수원지역內 관광산업 활성화 봉사역할 주력할 터”

지난달 27일 수원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이하 협의회) 회장으로 취임한 김백길(62·리츠호텔 대표이사)씨는 1년에서 2년으로 임기가 늘어난 만큼 주민자치위원회의 전문성과 역량 강화에 주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년 가까이 영통2동 주민자치위원장을 역임한 것을 비롯해, 4년간 주민자치위원을 맡았던 김백길 회장은 주민자치위원회와 협의회의 발전적인 변화를 위한 방안을 쏟아냈다.

그는 주민자치와 지방자치를 위해 할 일이 많은 주민자치위원회가 동 행정을 지원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면서 역할 정립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또,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이 동별로 좀더 특성화되고 차별화돼야 한다고 강조하는 한편, 각종 동 행사에 주민단체 이름만 걸어놓는 형식적인 활동에서 탈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김백길 회장은 수원지역에 1천200여명의 주민자치위원 교육을 우선 과제로 내세웠다.

“특색있고 실속있는 주민자치센터를 운영하기 위해선 주민자치위원이 먼저 배우고 알아야 합니다.”

연수나 세미나를 통한 자치위원 교육이나, 시의원과의 연찬회를 갖고 시정과 동 발전을 위한 의견 교환의 자리를 모색할 계획이라는 김백길 회장. 또한, 민관 협조 여부가 지방자치의 성패를 좌우한다며 시장을 비롯해, 담당부서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

무엇보다 김 회장이 수원 지역의 주민자치위원회가 전통문화 계승에 앞장서서, 지역 내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해야 한다는 지론이다.

즉, 주민자치센터를 구심점으로 수원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전통 공연 컨텐츠를 풍성하게 하는 활력넘치는 주민자치위원회를 제안했다.

시 주민자치위원장 협의회 회장에 취임하면서 본의 아니게 지역 일부에서 올해 대선과 내년 총선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시선을 받고 있다는 김백길 회장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지역을 위해 봉사하고 도움을 주는 역할에만 전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적인 의도로 협의회 회장에 나선 것 아니냐는 말도 들었죠. 이미 오래 전에 욕심을 버리고 편안한 마음으로 지역을 위한 길을 찾는 게 제 사명이라고 생각해요.”

김백길 회장은 경기관광공사, 수원동우회, 도자기 엑스포 사진공모전 심사위원장 등 굵직한 이력을 뒤로 하고, 이젠 내 고장을 위한 봉사의 길이 자신의 천직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