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IC 톨게이트’매표원 김금 씨“하루 1천800여 운전자 대하지만 늘 긴장”

8시간씩 삼교대 근무 하루 2천대 가량 고객 맞아“안녕하세요… 잠시동안 인사나누며 여유가졌으면”

본격적인 휴가철이다. 산으로 바다로 가족과 함께하는 달콤한 휴가를 떠날 때면 언제나 고속도로에서 만나는 이들이 있다. 바로 톨게이트에서 요금을 받는 매표원들이다. 오늘도 밝은 미소를 띠며 차량을 맞는 이들을 찾아 용인 신갈 수원IC 톨게이트를 찾았다.

2평 남짓한 부스에서 보통 하루 8시간씩 일한다는 김금 씨.

김씨는 이곳에서 일한지 3년째 된다며 “안녕하십니까”라는 말과 함께 능숙한 솜씨로 돈을 받고 영수증을 지불한다.

“이제는 이곳, 부스에서 하는 일은 익숙하다”며 “하지만 늘 긴장속에서 새로운 고객을 맞아야 하는 점이 제일 어렵다”고 말한다.

대부분의 고객은 말없이 돈을 지불하지만 웃으며 따뜻한 말 한마디와 시원한 음료까지 건네주는 고객도 적지 않다. 그러나 간혹 기다림이 싫다며 불평하는 고객들도 있다고 했다.

“비가 올 때면 팔이 다 젖는 것은 물론이고, 차량의 와이퍼 때문에 물이 얼굴까지 튀는 것이 다반사”란다.

그러나 쉴새없이 와닿는 차량때문에 물 닦을 시간도 없단다.

“톨게이트비용은 신용카드 계산이 왜 안되냐며 불평하는 손님도 많다”고 설명한다.

김씨가 오전 6시~오후 2시, 오후2시~밤 10시, 밤 10시~오전 6시까지 8시간 삼교대 근무를 하면서 맞는 차량은 보통 하루에 1천800대에서 2천대가량.

“잠시 동안의 만남이지만 따뜻한 인사와 대화가 오가는 정겨운 만남이 됐으면 좋겠다”는 김씨.

휴가철인 만큼 고속도로 갓길에 쓰레기가 쌓여 이를 처리하는데 많은 인력과 예산도 낭비된다는 말과 함께 톨게이트를 지날때는 앞 차도 배려하는 마음의 여유도 가졌으면 좋겠다는 당부도 잊지않는다.

오늘도 김씨를 포함, 수원톨게이트의 총 17부스에서 80여명의 매표원은 “안녕하십니까”라는 말과 함께 밝은 미소로 차량을 맞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