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원2동 새마을부녀녹색장학회(회장 문순자)가 운영하는 ‘아름다운 녹색가게’다. 이 가게는 지역 주민들이 기증한 의류나 신발 등 생활용품을 기증받아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옷 한 벌에 500원에서 1천원~2천원 정도의 싼 가격으로 판매하는 녹색가게의 수익금은 전액 장안구 지역 어려운 형편의 중고등학생을 위해 상 하반기 연 2회씩 장학금으로 전달된다.
문순자 녹색장학회 회장(47)은 아름다운 녹색 가게가 2004년 동 관계자와 동 새마을부녀회 회원이 ‘아름다운 가게’ 과천점 견학에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이듬해인 2005년 1월 문을 연 조원2동 아름다운 녹색가게는 그해 수원시 구청·동사무소 부문 ‘시정 베스트 7’에 선정되기도 했다. 아직도 수원의 동 가운데 녹색가게와 같은 기능의 매장을 운영하는 동은 조원2동이 유일하다.
장학금 전달 외에도 부녀회가 손수 텃밭을 가꾸거나, 바자회와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해 얻은 수익금으로 복지시설과 불우 이웃 돕기에 나서고 있다.
다음달 말복(8월 14일)엔 삼계탕 대접을 준비하고 있다는 문순자 회장의 장학회 활동과 녹색가게 운영에 대한 열의에 대해, 김근기 조원2동장이 “가사 일 외엔 전부 장학회 일에 매달릴 정도”라며 한 마디 거든다.
“녹색가게 소문이 많이 나 지역 주민은 물론 장안구청장님까지 직접 찾아와 물품을 기증할 정도입니다. 이럴 때면 더욱 힘이 솟아나지요.”
여가시간 대부분을 녹색장학회에 헌신하는 문순자 회장은 형편이 어려운 학생과 이웃을 돕는 것에 보람을 느낄 뿐이라며, 더 많은 도움의 손길이 이들에게 돌아가길 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