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수원천 놀랍다’

수원·후쿠야마市 환경단체 공동 생태조사

일본 히로시마현 후쿠야마시 에코클럽 회원 7명과 수원시 수원천살리기 시민트워크 소속 창룡중학교 학생 등 30여명은 6일 수원천 생태계에 대한 합동조사를 실시했다.

생태계 조사는 우리나라와 일본 측의 지도교사와 학생들이 합동으로 수원천에 서식하는 어류와 수서곤충, 그리고 자연식생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으며, 수원천 복개구간 복원사업 현장과 서호저수지를 견학했다.

서호납줄갱이는1913년에 서호에서 전장 51㎣의 1개체를 채집돼 서호납줄갱이로 불리게 됐으며, 그동안 한국특산종으로 서호에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현재 미국 시카고 필드자연사박물관에 모식표본으로 남아있으나, 우리나라에는 현재 표본은 조차 존재하지 않고 있으며, 환경부는 서호납줄갱이를 멸종 어종으로 기록하고 있다.

일본 측 조사단의 오오노 사토코씨는 “생물도감으로만 봤던 납줄갱이의 고향인 수원을 찾게 돼 너무 기뻤다”며 “도심 속 하천인 수원천이 깨끗하게 보전돼 각종 생물이 서식하는 걸 보고 놀랍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서호납줄갱이 생태계 합동조사는 한·일간 민간차원에서 이뤄지는 것 일본 후쿠야마 시청에서 요청한 것”며 “양측이 서호납줄갱이의 고향인 수원에서  합동조사를 벌였으며, 향후 시도 생물종 다양성을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일본 측과 지속적인 환경생태 교류를 실시하기로 했으며, 2010까지 150억원을 투입해 서호저수지와 일왕저수지의 수질개선과 자연형 하천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