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홍범도 장군' 후손 수원 방문

무예24기 초청 연해주서 온 외증손자 한 에네스트 씨, 민속촌 등 관광"증조할아버지 업적 어릴적 들어… 나도 같은 한국인, 잊지 않을 것"

“증조할아버지의 나라에 오게 된것이 자랑스럽습니다.”

홍범도 장군의 외증손자 한 에네스트(41) 씨가 62회 광복절을 하루앞둔 지난 14일 오전 수원화성행궁을 찾았다.

연해주서 극진 가라데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한씨는 우즈베기스탄 강제이주민 박블리지미르씨(82), 연해주 고려인 안 라이사씨(73)와 함께 무예24기 초청으로 지난 13일 처음 한국땅을 밟았다.

“어릴때부터 어머니로부터 증조할아버지가 독립운동을 하셨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며 10살 때까지 증조할아버지와 함께 살았다고 말했다.

홍범도 장군은 만주대한독립군의 총사령관으로 지난 1920년 봉오동전투서 일본군을 크게 격파 독립군 최대승전을 기록했다. 봉오동전투는 청산리대첩과 함께 가장 빛나는 항일독립운동 전투로 기록되고 있다.

한씨는 “내 몸속에 한국인의 피가 흐르는것을 잊지 않겠다”고 했다.

한씨 일행은 한국민속촌 등을 둘러본뒤 16일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