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교육 침체기… 학생 창의력 키워야”

수원교육청발명교실 '멘사클럽', 한국학생창의력올림피아 '금상'영화초 이철규 교사" 보고·듣고·느끼는 다양한 경험제공 중요”

▲ 이철규 '멘사클러' 지도교사. ⓒ김기수 기자 kks@suwonilbo.kr
아직 여름방학이지만 수원영화초등학교 이철규 교사(44)는 매일 학교에 나온다. 학교 내 박물관을 관리하고 매주 수원교육청발명교실 ‘멘사클럽’에서 아이들을 가르쳐야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지난 17일에 치러진 2007대한민국학생창의력올림피아드에서 멘사클럽의 7명의 아이들이 금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아 더 바빠졌다. ‘멘사클럽’은 특허청에서 운영하도록 정한 각 지역 교육청의 발명교실이다.

수원교육청 멘사클럽 7명은 지난 5월 1차 서류예선을 통과한 뒤 경기도 대표로 출전, 이같은 성적을 거뒀다.

대한민국학생창의력올림피아드는 초·중·고 학생들에게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교사들에겐 독창적인 창의성교육을 지도할 수 있는 소재와 방법을 제시해 주는 전국 규모의 대회로 12년 전 처음 열렸다.

이 교사는 “수원에서 교사생활을 한지 5년 정도 지났는데, 수원의 인구와 발전한 정도에 비해 교육은 침체기에 빠져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며 이번 대회에 도전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학생 7인으로 구성된 멘사클럽 팀이 약 5개월간에 걸친 장기과제와 또 대회당일 주어지는 현장과제를 해결해야하는 복잡한 과정이어서 이번 수상에 더 가슴벅차다며 웃는다.

현재 경기도창의성교육연구회 회장이기도 한 이 교사는 “이번 대한민국학생창의력올림피아드에서의 입상을 계기로 내년 5월에 있을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 대회에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미국에서 있을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 대회 참가경비가 만만치 않아 걱정이 앞선단다.

아이들의 창의성을 길러주는 것이야말로 앞으로 우리나라 교육이 발전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하는 이 교사.

“아이들의 창의성을 길러주기 위해서는 잠재된 가능성을 찾아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마음껏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을 시켜줘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