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일 오후 2시 경기경찰청 홍보단 연습실에서는 기타, 드럼 등 밴드의 ‘붉은 노을’이란 노래 연습이 한창이었다.
시민들에게 행복을 전하는 ‘즐거운 경찰 행복한 시민’을 실현하고자 만들어진 ‘경기경찰 홍보단’은 사회복지시설과 초, 중, 고등학교 등을 방문해 공연과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3월 29일 창단 된 홍보단은 단장 고기철 경정 등 3명의 경찰관과 12명의 의무경찰로 구성돼 락, 코믹댄스, 비보이댄스 등 매달 10~12회 공연을 하고 있다.
홍보단 부단장인 김대원 경사는 “노인복지회관이나 장애우 단체에 방문해 공연을 하면 노인들과 장애우들이 너무 기뻐한다”며 “사람들이 기뻐하고 호응을 해줄 때 마음이 뿌듯하다”며 웃는다.
홍보단 공연은 관객층에 맞게 트로트, 락, 동요 등 30여곡이 준비돼있고, 중·고등학교 공연에는 왕따문제와 학교폭력을 주제로 한 연극도 하고 있다.
홍보단 대원인 유민현(22) 수경은 “공연연습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하고 있으며 대원들 모두 능동적으로 연습을 한다”며 “주말에는 자율적으로 개인연습과 교회에 가서 종교활동도 한다”라고 말한다. 또한 “학교에서 피아노 전공을 했는데 군대에 와서도 전공을 살릴 수 있어 좋다”며 “제대 후에도 학교적응도 쉬워질 수 있어 좋다”고 말한다.
홍보단은 각 중대별로 특기가 있는 대원을 각 기수별로 기타, 드럼, 댄스 등 공연에 필요한 인원을 오디션을 통해 공개모집 했다.
한문기 일경(24)은 “미국에서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다니다가 입대를 했다”며 “재즈 기타를 전공한 자신의 분야를 개발할 수 있는 홍보단이 있어 좋다”며 웃는다.
또한 “앞으로 군대에서도 자기의 분야를 개발할 수 있게 해준다면 많은 유학생들이 군대를 기피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단장은 “경기도가 넓고 문화 행사가 많지만 문화적으로 소외된 곳이 많다”며 “경찰관이 시민에게 허물없이 다가가고 경찰에 대한 선입견을 개선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한다.
홍보단은 앞으로 경찰의 날 기념 수원구치소 위문공연을 비롯해 각종 지역 행사와 학교 축제 등에서 다양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