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직접 농장서 기른 유황오리 공수, 진정 웰빙식품
‘해오름’의 대표 메뉴는 오리훈제 바비큐와 오리백숙. 유황오리는 계절에 관계없이 사람의 면역력을 높이는 최고의 보양음식으로 잘 알려져 있다. 또, 동맥경화, 고혈압 등의 성인병을 예방하는 식품으로 각종 중금속도 해독해 준다. 이처럼 웰빙식품인 오리가 이곳 ‘해오름’에서 음식 만드는 이의 정성에 맛과 영양이 한층 더해진다.
‘해오름’ 대표 강성남씨는 매일 아침 경기도 안성의 일죽과 전라북도 임실군 오수리 농장에서 자란 유황오리를 공수해온다. 바비큐에 쓰일 오리는 공장에서 훈제과정을 거친다.

오리훈제바비큐는 3가지 색다른 맛을 느낄 수가 있다. 2차로 훈연된 오리를 골라 깻잎절임위에 올리고 양파소스와 아사기 고추를 넣고 싸서 먹는 방법과 무전병, 묵은 김치에 각각 싸서먹는 방법이 있다.
강씨는 “밑반찬으로 나오는 김치와 참나물·부추무침, 깻잎절임, 무전병 등은 모두 손수 만든 것”이라며 “싸먹는 방법에 따라 각각 특유의 맛을 느낄 수 있다”고 소개한다.
유황오리백숙은 예약주문 시 즉시 끓이며 다양한 한약재를 넣어 보양식 백숙으로서의 맛과 영양을 더했다. 오리훈제바비큐는 한 마리에 3만7천원, 오리백숙은 3만원 선이다.
한마리면 3∼4인 정도의 모임이나 식구들의 식사자리로 충분하다. 식사 후에는 오리 영양죽과 수정과가 제공된다.

● 오리주물럭, 오리우거지탕, 오리 죽 등 색다른 오리의 매력
‘해오름’은 일반적인 오리요리전문점과는 조금 다르다. 주 메뉴인 오리훈제바비큐와 오리백숙 이외에도 유황오리주물럭과 오리우거지탕 등 다소 생소한 메뉴를 맛 볼 수 있다.
유황오리주물럭은 주방장의 특별한 양념소스로 이틀간 숙성시킨다. 이후에 숙성된 오리를 잘게 썰어 각종 양념과 양파, 떡살, 감자, 호박 등을 넣고 요리한다. 매콤하게 양념된 오리주물럭은 맛이 깊고 매콤하면서도 감칠맛이 일품이다.
오리훈제바비큐와 백숙으로 허전한 느낌이라면 ‘해오름’만의 비법으로 요리한 오리우거지탕을 추천한다. 바로 한 따뜻한 공기밥과 함께 먹는 오리 우거지탕을 맛볼 수 있다. 오리수육에 우거지를 넣어 담백함을 가미한 ‘해오름’만의 야심찬 메뉴다. 공기밥과 오리우거지탕으로 깔끔한 마무리를 하자.
이밖에 통삼겹바비큐도 한층 더 맛의 깊이를 더했다. 와인으로 이틀간 숙성한 통삼겹살을 참나무장작에 1차 훈연한 후 참숯에 2차 훈연한다. 특히 소주한잔 손님들에게 인기다.
색과 육질의 부드러움이 오리훈제바비큐와 비슷해 일부 손님들이 삼겹살을 오리로 착각할 정도라며 강씨는 웃는다.
‘해오름’을 가족과 함께 찾은 차상원(40) 씨는 “평소 오리특유의 냄새 때문에 오리를 별로 안좋아하는데 여기서 맛보는 오리바비큐는 냄새도 안나고 고기가 부드럽다”며 “통삼겹바비큐도 아이들이 좋아한다”고 말한다.
오리훈제바비큐와 통삼겹바비큐 이 모두를 맛보려면 ‘모듬메뉴’를 시키면 된다. ‘모듬메뉴’는 오리훈제바비큐 반마리와 통삼겹바비큐 2인분으로 3만8천원에 두 가지 맛을 동시에 볼 수 있다.

‘해오름’ 2층은 462㎡(140평) 규모에 200명 이상 수용할 수 있는 넓은 실내를 갖추고 있다. 특히, 40명이 들어갈 수 있는 단체실이 2곳, 20명 이상 수용할 수 있는 단체실도 10곳이나 돼 회식이나 각종 모임으로도 좋다. 단체실은 모두 바깥쪽을 바라볼 수 있도록 한 면이 유리로 돼 있다. 더욱이 유리를 통해 답답한 도시외관이 아닌 초록 잎이 어우러진 대나무들을 볼 수 있다. 바로 ‘해오름’ 강 사장의 배려덕분이다.
강 사장은 “2층 높이까지 올라오는 대나무를 사와 하나하나 심었다”며 “식사하는 손님들이 잠시나마 웰빙음식을 먹으며 야외에 나와 있는 기분을 느꼈으면 하는 바람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오리바비큐와 어울리는 각종 와인도 비치, 취향에 따라 마실 수 있다. 팍팍한 일상, 가족과 연인, 친구와 함께 ‘해오름’에서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맛도 챙기고 건강도 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