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여름내내 뜨거웠던 수원지역 재건축 바람이 사그라지면서 재건축 아파트 부동산 거래가 거의 없는 등 관망세만 지속되고 있다. 특히 수원지역에 연내 19개 단지에서 7천여세대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의 발길이 뜸한 상태다.
시와 부동산 등에 따르면 현재 수원지역에는 22곳의 아파트 단지(1만2천110세대)가 재건축을 추진중이다.
이중 장안구 화서동 경일아파트는 안전진단에서 ‘유지관리’로 판정돼 재건축이 어렵게 됐고, 율전동 천록아파트, 파장동 대립연립, 화서동 화서맨션 등 3곳은 사업이 추진되지 않고 있다.
권선동 주공 1, 3단지(1166세대)와 탑동 동산연립(26세대)은 이제 막 철거에 들어간 상태다.
이미 준공완료된 영통구 매탄1동 매탄주공 1단지 현대 홈타운(2천328세대), 정자1동 경남아너스빌(422세대) 등 8곳은 입주를 마쳤거나 마무리 단계다.
입주를 마친 재건축 아파트들은 입주 당시 분양 가격보다 아파트값이 껑충 뛰었다. 현대 홈타운은 108.9㎡ 기준 2억2천900만원에 했던 아파트값이 현재 4억2천~3천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또 세류동 한라녹턴(195세대)은 99㎡가 2억400만원에서 2억1천500~3천만원으로 올랐고, 정자동 경남아너스빌 102.3㎡의 경우 2억2천300만원하던 매물이 현재 3억3천만~5천만원 대에서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그러나 이는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는 아파트값이 아닌 분양 이후 형성된 가격대가 줄곧 유지되고 있는 것이라고 부동산 관계자들은 밝혔다.
S부동산 관계자는 “보통 재건축 아파트는 분양 이후 아파트값이 치솟는다”면서도 “대체로 조합원들의 거주 목적이 많기 때문에 부동산 투자는 실절적으로 크게 이뤄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권선동 H공인중개사는 “준공을 앞둔 권선동 SK나 두산 위브의 경우는 매물이 쏟아질 것으로 본다”며 “투자를 목적으로 분양받은 사람들이 다른 재건축 아파트에 비해 많다”고 귀띔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