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킴이들은 청소년들의 안전을 지키는데 뜻을 함께하기로 결의한 77명(남자 66명, 여자 11명)의 요원들로 구성됐다. 지난 3월부터 활동을 시작한 지킴이들은 청소년 범죄예방을 위해 학교를 찾아가 호신술교육 및 학교주변방범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지킴이 총무 황교순(33)씨는 “지난해까지 일손을 거두는 등 노력봉사를 해오다 올해 처음 호신술 강좌 등을 시도했다”며 “청소년 대상 범죄가 발생할 수 있는 학교 주변이나 아파트 단지 등의 방범활동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킴이들은 6명씩 조를 이뤄 한달에 2~3번 정도 용인 수지 이현중학교에서 호신술교육을 실시, 아이들로 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또 주간근무만하는 여사원 11명은 매주 토요일 2명씩 남자사원 5명과 함께 이 학교에서 학교 폭력 근절 캠페인도 전개하고 있다.
여자 보안요원인 박소하(23) 씨는 “처음엔 남들 쉬는 휴일에 봉사에 매달려야 했기 때문에 부정적인 생각이 들때도 있었다”며 “하지만 환하게 웃어주는 아이들의 미소를 볼 때면 보람을 느끼게 된다”고 했다.
박씨는 “친형·친언니처럼 다정하게 다가와 주는 아이들을 보면서 뿌듯함마저 느낀다”며 웃음 지었다.
유단자들로 구성된 호신술 교육은 고도의 훈련으로 전문화된 인력들이 교우관계가 원만하지 않거나 소심한 성격의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키워주기 위해 마련됐다. 스스로 자기의 안전을 지키고 보호할 수 있는 것이 호신술의 기본이다.
덤으로 정신수양도 학생들에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곱게만 자란 아이들에겐 강인한 정신력이 필수기 때문이다.
호신술을 지도하는 김태식(29)씨는 “처음엔 학생들이 힘들다며 거부감을 보였지만 한 두달 진행하고 나니 학생들 뿐 아니라 그 부모님까지 관심을 갖게 되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앞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해 더 많은 청소년들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에스원 수원TS지사 지점장 김택규(42) 씨는 “청소년이 수많은 위험에 노출돼 있어 인생 선배의 입장에서 다가가 계도 하고 있다”며 “향후 청소년을 위한 활동을 활성화 시켜 청소년 범죄를 줄이는 것이 우리의 바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