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민족의 문화적 자긍심 일깨울 터”

수원시 국학진흥회 정길영 회장지난 9일 출범, 역사복원·바로알기 인성교육 추진국학기공 체조 보급, 봉사활동 등 생활문화 운동도

지난 9일 창립·발대식을 갖고 출범을 알린 수원시 국학진흥회의 정길영(62) 회장은 우리 역사 복원과 바로 알기를 통한 민족혼 심어주기, 나(我)라는 정체성과 비전의 방향을 일깨우는 인성 교육을 강조했다.

정 회장이 강조하는 국학(國學) 운동은 고도로 발전해 가는 정보화 시대와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가 날로 급변하는 시점에서, ‘나’와 우리 민족이 나아갈 바를 찾기 위해 절실하다고 강조한다.

“수원시 국학진흥회는 우리의 잃어버린 상고사(上古史)를 되찾아 민족의 자긍심을 회복하고, 날로 피폐해져 가는 우리의 정신을 바로 잡기 위한 인성교육을 수원 지역에서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수원시 국학진흥회는 앞으로 3·1절과 광복절, 개천절 등 국경일에 맞춰 민족 정체성과 전통 문화를 알리는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는 계획이다.

또, 22명의 국학 강사를 양성해 수원과 화성 지역에서 관공서나 공공기관, 학교, 시민들을 대상으로 국학 교육을 통한 역사인식과 인성 교육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의식의 변화’입니다. 즉 ‘홍익인간’의 이념으로 출발한 우리 민족의 상고사를 바로 찾음으로서 우리가 세계적으로 으뜸가는 문화민족이란 자긍심을 일깨우는 것이죠.”

그렇다면 국학(國學)이란 것이 무엇이고 왜 중요한가에 대해 정길영 회장은 “우리에겐 세계 어느 국가나 민족보다 훌륭한 ‘홍익인간’이란 건국이념이 있다”고 말한다.

중국의 중화사상이나 일본의 천황을 중심으로 한 신도사상 등 주변 국가엔 국가의 구심점을 형성하는 중심 사상이 있다고 그는 지적한다.

“지금 중국의 동북공정이나 일본의 역사왜곡은 그들의 국학 사상이 왜곡된 형태로 표출되는 것”이라며 우리도 국가와 나의 중심을 바로잡는 국학 의식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이같은 국학을 통한 정신 개혁 운동과 더불어 국학진흥회는 국학기공 체조 보급이나 소외 이웃을 위한 봉사 등 생활문화 운동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노숙자 무료급식과 홀몸노인을 위한 봉사를 비롯해 친환경적 세제와 같은 생활용품 보급 등 건강한 정신과 함께 건강한 몸을 위한 활동도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다른 민족의 건국이념은 국수주의적인 한계가 있지만, 우리의 ‘홍익인간’ 정신은 토인비와 타고르 등 해외 석학들도 인류평화라는 세계정신의 중심에 있는 사상입니다.”

해방 62주년을 맞이했지만 아직 정신적인 해방은 진행형이라고 말하는 정 회장은 지금 시점이야말로 우리 스스로에게 ‘나와 우리가 누구인가’라는 질문과 답을 찾을 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