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연구원’ 아주대 김수정 박사 국내 첫 국제학회 초청연사 선정

12월 미국서 열리는 세포생물학회… 우수논문상도 수상

국내 최초 박사 후 과정 연구원 아주대 김수정(29·아주대학교 대학원 분자과학기술학과 박사후과정) 박사가 대규모 국제학회에서 초청연사로 선정됐다. 주변에서는 이번 사례가 미국 세포생물학회뿐 아니라 다른 학회에서도 전무할 정도라고 입을 모은다.

김 박사는 “오는 12월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되는 미국세포생물학회(The American Society for Cell Biology: ASCB)의 미니 심포지움에 초청받았다”며 “이번 학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하는데 기쁨이 두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에 초청연사로 선정된 것이 김 박사에게는 더욱 뜻깊다. 아주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졸업 후 아주대학교 대학원 의학과 석사학위 취득, 아주대학교 대학원 분자과학기술학과 박사학위취득까지 외국 유학경험조차 없는 토종연구원이기 때문이다.

이번 국제학회에서 김 박사는 ‘B형 간염 바이러스 HBx단백질과 세포분열 조절인자인 hBubR1의 결합에 의해 나타나는 비정상적인 세포분열이 염색체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발표하게 된다.

김 박사는 “앞으로 이런 대규모 국제학회에 한국의 우수 연구원들이 많이 초청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주대학교 관계자는 “김박사는 BK21 사업단인 아주대학교 분자과학기술사업단 소속으로 2003년과 2004년에 한국 생화학 분자생물학회에서 우수 포스터상을, 2005년 아시아 태평양 암학회에서 젊은 과학자상을 수상한 우수인재”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세포생물학회는 전 세계 50여 개국 과학자 1만 여명이 참석하는 세포생물학 분야 최대 학회로 8개 분야의 심포지엄과 32개의 미니심포지엄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