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올해 3분기 9천700억원의 매출 실적을 기록, 연결 기준으로 분기실적을 발표한 2003년 이래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삼성전기는 3분기(7~9월) 매출 9천700억원, 영업이익 566억원, 순이익 373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직전분기 매출 대비 18.1%(1천486억원) , 전년동기 19.8%(1천600억원) 각각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96.5%(288억원) 및 전년 동기 97.9%(286억원) 늘어나 2배에 육박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삼성전기가 이처럼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한 것은 주력제품인 기판 부문의 물량이 증가했고 초고용량 MLCC(적층세라믹콘덴서)의 증설 효과가 가시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카메라모듈, LED, 파워 등 전체 사업에 걸쳐 고른 성장세도 한 몫했다.
분야별 실적을 보면 주력제품인 기판부문의 경우 고부가 반도체용 물량 확대와 휴대전화용 기판의 선전으로 직전분기 대비 18% 늘어난 3천2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 칩부문은 초고용량 적층세라믹콘덴서(MLCC)가 생산라인 증설효과로 월매출 5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직전분기보다 12% 증가한 1천730억원의 매출을 기록,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카메라 모듈·발광다이오드(LED) 등 광사업 부문의 경우 고부가 신제품의 본격 양산으로 큰 폭 성장한 데 힘입어 전분기(1,310억원)보다 24% 증가한 1천63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밖에 네트워크 모듈·모터 등 무선 고주파 부문의 경우 이전 분기보다 18% 늘어난 3천9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전략적 영업활동 및 비용구조 개선 등으로 월 매출 3천억원, 전사업부문 흑자기조를 꾸준히 유지하고, ‘분기 매출 1조원 시대’를 조기에 실현코자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