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띄우는데 우리가 최고죠”

경기대 응원단 거북선, 가을 축제준비 응원연습 구슬땀“관객 박수받을 때 뿌듯… 불러만 주면 어디든 Go!”

▲ 경기대 응원단 ‘거북선’ 단원들이 응원의 클라이막스를 연출해 보여주고 있다. ⓒ추상철 기자 choo1112@suwonilbo.kr

해가 뉘엿뉘엿 지는 오후 6시경, 경기대학교 학생들이 수업을 끝내고 집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하지만 이때부터 신학생회관 5층은 제일 활기가 넘친다. 바로 경기대학교 응원단 거북선(이하 거북선)의 연습실에서 흘러나오는 응원가 때문이다.

경기대학교를 찾은 지난 22일 거북선의 6명 단원들은 신해철의 ‘그대에게’에 맞춰 응원연습을 하고 있었다.

지난 1986년 창단된 거북선은 학교 내 배구팀, 축구팀 등을 응원 만아니라 시·도의 각종행사와 학교 축제 등에서 응원공연을 하고 있다.

거북선 단장을 맡고있는 이윤경(22·서양화과) 씨는 “경기대학교 운동부를 응원하는 것 뿐아니라 작은 이벤트 행사부터 시·도의 큰 행사까지 응원공연을 하고 있다”고 소개한다.

전자공학과, 관광학과 등으로 이뤄져있는 거북선은 16명의 단원이 있고 1~2학년 위주로 응원공연을 하며 축제 등 행사가 많은 봄, 가을에는 한달에 15회 이상 공연을 한다. 지난 2006년 월드컵 때는 지하철 5호선을 따라서 각 역마다 게릴라 응원을 펼쳤으며, 월드리그 배구대회 등 응원공연을 펼쳤다.

거북선은 학교수업을 마치고 연습실에 모여 2~3시간 공연연습을 하며 큰 공연을 앞두면 일주일 전부터 밤을 새워가며 연습을 한다고 이 단장은 전한다.

거북선의 신입부원 나라미(20·관광학과) 씨는 “수업을 마치고 연습하는 것이 처음엔 힘들지만 무대위에 올라가 관객들에게 박수를 받을 때는 정말 뿌듯하다”며 웃는다.

이 단장은 “공연을 하기 위해 무대 뒤에서 수많은 노력과 땀방울을 흘려야 한다”며 “무대 밑에선 평범한 자신이 무대위의 지휘자가 돼 관객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한다.

거북선 단원들은 올해 안산기계공고 체육대회를 시작으로 용인대 축제공연 등 많은 공연일정이 있고 불러주는 곳이면 어디든 가겠다며 오늘도 응원연습에 굵은 땀방울을 흘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