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통 등 인근지역 전세값 ‘뚝’

동탄1신도시 5천700여가구 입주로 전세물량 넘쳐반월·영통 등 대형면적 중심 2천만∼3천만원 하락

동탄 신도시 1차 아파트 입주가 시작된 뒤 전세물량이 넘치면서 인근 화성 병점·반월, 수원 신영통·영통지역 등 전세값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화성 병점, 수원 영통 등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 28일부터 동탄1신도시 5천729가구의 입주가 시작되면서 전세물량이 큰폭으로 늘어나 인근지역의 전세값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영통 S 부동산 관계자는 “서울지역 등은 분양가상한제 등으로 청약예정자들이 전세를 찾으면서 전세값이 크게 오르고 있으나 동탄 인근지역은 물량이 넘쳐나면서 사정이 다르다”며 “아파트의 거래가 거의 이뤄지고 있지 않고 매매나 전세 매물이 많이 쌓이면서 가격도 떨어지고 있다”고 했다.

영통 풍림·벽산아파트의 전세값은 109.09m²(33)평이 1억5천만원으로 지난 8~9월에 비해 1천~2천만원 정도 하락했다.

화성시 반월동 신영통 현대홈타운의 전세값은 79.33m²(24평) 8천500만~9천만으로 보합세를 이루고 있으나 109.09m²(33평)은 9천만~9천500만원으로 8-9월에 비해 500만~1천만원 하락했고 132.23m²(40평)은 1억원 선으로 3천만∼4천만원 큰폭으로 하락했다.

반월동 W 공인 중개사 김영미(43) 씨는 “소형평형의 경우 신혼부부 등 그런대로 수요가 있어 전세값의 하락폭이 적으나 대형 평형은 관리비가 비싸고 동탄으로 옮기는 세대가 많기 때문에 아예 비어있는 집도 많다”고 말했다.

신영통 LG자이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LG자이아파트의 경우 지난 8~9월에 비해 전셋값이 1천만원 정도 떨어졌다. 79.33m²(24평) 8천만~1억원 선으로 나타났고 115.70m²(35평)은 1억5천만~6천만원으로 2천만원 정도 하락했다”고 말했다.

병점동의 경우 우남퍼스트빌2차 161㎡가 1천만원 하락한 1억5천만~1억6천만원, 병점동 성호드림빌리지1차 76㎡가 500만원 하락해 7천500만~8천만원 선이다.

신창뉴스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동탄 아파트의 전세값이 109m²(30평)대 9천500만~1억원 선으로 병점보다 2천500만원~3천만원 정도 비싸다”며 “동탄은 아직 기반시설이 부족한 반면 병점은 역세권이기 때문에 더 선호 전셋값이 큰폭으로 떨어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