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폴리스 555억원 부당이득 반환을”

입주예정자 시행사에 민원 제기 집단 반발 움직임이달 중 입주민대표 구성 부당이득 환수 모색키로

▲ 동탄신도시 메타폴리스의 공사현장. 최근 메타폴리스의 분양수익이 55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입주예정자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수원신문 자료사진

화성 동탄신도시 메타폴리스의 분양수익이 55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최근 알려지면서 주상복합아파트 입주예정자들 중심으로 집단 반발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동탄메타폴리스입주예정자 사이트 임시 운영자 등에 따르면 포스코건설과 한국토지공사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메타폴리스(시행사)가 지난 6월 초부터 분양한 동탄메타폴리스 분양가가 3.3㎡당 1천560만원에 분양신청을 했으나 화성시의 반대로 1천410만원에 결정됐다.

그러나 최근 통합신당 이낙연 의원이 지난달 26일 배포한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메타폴리스의 분양수익이 55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입주예정자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인터넷 다음카페 메타폴리스 입주예정자 임시 운영지기를 맡고 있는 이모 씨는 “과도하게 거둬들인 분양 수익을 입주자들에게 돌려줘야 한다”며 “최초 분양가보다 낮게 측정했음에도 시행사가 555억원을 벌여들였다는 것은 쉽게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현재 입주예정자들이 인터넷을 통해 포스코건설과 토지공사에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며 “공동대응을 위해 추후 주민동의 절차를 거쳐 입주민대표를 구성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입주자 및 분양 당첨자들만 가입할 수 있는 이 카페에는 현재 550여세대(전체 1266세대)가 가입해 있지만 아직 중도금을 입금하기 전 사람들이 있어 정식 입주민대표회의의 구성 여건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들은 11월 중순께 입주민대표회의를 구성해 시행사의 부당이득 환수조치 및 대응 방안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

한편 이낙연 의원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한국토지공사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회사를 설립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6곳 중 분양이 이뤄진 5곳에서 발생한 수익이 무려 1517억원에 달한다. 이중 1/3의 수익을 올린 동탄 메타폴리스는 555억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