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니 사랑도 두배”

평동 ‘사랑의 119 봉사대’매주 화요일마다 반찬 만들어 불우이웃 도와

▲ 평동 새마을협의회 전갑태 회장
수원시 새마을지회 평동 새마을협의회 전갑태(60·사진) 회장을 비롯, 통장 48명과 부녀회 회원들 그리고 평동 주민센터 직원들은 ‘사랑의 119 봉사대’란 이름으로 몸소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전 회장은 “2004년 평동 내 거주하는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을 돕기위해 일일찻집을 열었는데 1천만원의 수익을 냈다”며 “주민들과 공무원들의 참여가 이렇게 큰 도움이 되는 줄 예전에는 미쳐 몰랐다”고 말한다.

그 후 조금씩 힘을 모으면 뜻 깊은 일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전 회장을 비롯 8여명의 회원들은 매주 화요일 반찬을 만들어 불우이웃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매주 화요일이면 평동사무소 2층 주방이 시끌벅적해진다”며 웃는 전 회장.

지난 10월 30일에는 제육볶음과 멸치볶음, 콩나물무침과 계란말이를 만들었다며 항상 불우이웃을 만나면 주는 것보다 얻는 것이 더 많아진다고 설명한다.

반찬을 가져오는 날이면 버선발로 뛰어나와 자식들을 반기듯 반겨주시는 노인분들을 볼때면 보람도 두배가 된단다.

현재 ‘사랑의 119 봉사대’가 돕고 있는 세대는 총 50세대로 3년전 40세대로 시작해 부쩍 늘었다. 평균 통장들이 모은 회비 75만원과 동 직원들이 모은 돈 약 25만원, 그리고 기타 예산을 합해 한달에 150만원정도가 모인다.

전 회장은 “반찬을 나눠줘야할 세대는 많은데 현실적으로 예산이 부족한 게 가장 안타깝다”고 아쉬워한다.

앞으로 ‘사랑의 119 봉사대’는 반찬나누기 뿐 아니라 고철 모으기를 통해 불우이웃을 도울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