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많은 여성들이 생리통으로 인해 고통을 겪으면서도 여자는 다 겪는 것이고, 어쩔 수없이 참아야 하는 월례행사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심한 생리통은 그냥 참아야 하는 불편함이 아니고 일종의 병이다.
생리 중에는 누구나 어느 정도의 불쾌감이나 약간의 통증을 동반한다. 그러나 생리통이 너무 심해서 하루 종일 아무 일도 못할 정도라면 고도의 생리통이라고 해 질병으로 간주되는 만큼 그냥 넘겨서는 안 된다.
생리통이 생기는 이유는 자궁 쪽의 기혈순환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발생한다. 이러한 순환 장애가 오는 흔한 원인으로는 어혈(瘀血)이 있는 경우를 들 수 있다. 또한 날씨가 차면 물이 얼듯이 자궁이 찬 경우도 순환이 잘 되지 않아서 생리통이 생기는데, 이와 같은 이유로 해서 생리통이 심한 여성은 생리혈의 유출에 장애가 생기기 때문에 색이 어둡고 덩어리지는 경우가 많다. 치료를 위해서는 자궁내의 찬 기운을 풀어주고 어혈을 제거하는데 주안점을 둔다.
이러한 치료와 함께 일상생활 중에서는 생리기간 동안은 과로를 피하고 찬 음식을 삼가며 정신적으로 긴장하거나 흥분하지 말고 몸을 따뜻하게 해 기혈이 원활하게 순환되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다. 통증이 심할 경우에는 아랫배와 허리에 따뜻한 온찜질을 해주면 통증완화에 도움이 되며 생리 시작 일주일 전부터는 소금이 많이 든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생리통의 치료는 단순한 통증을 개선한다는 의미 이외에 자궁내의 이상상태를 더불어 치료하게 된다는 의미가 있다. 생리통은 골반 내로 기와 혈이 잘 통하지 않는다는 신호이다. 그러므로 그때만 참거나 진통제로 때우면 되는 통증이 아니라, 몸의 기혈순환장애를 나타내는 이상상태를 의미하는 것으로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
대표적인 부인과 질환인 자궁근종이나 불임, 난소낭종 환자의 경우 거의 어김없이 과거에 심한 생리통이나 생리불순을 경험했다고 한다. 이처럼 과거 자궁이나 난소의 기혈의 순환에 이상이 지속돼 결국 이러한 질환을 유발시키는 것이다. 생리는 여성의 건강을 가늠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지표가 된다. 고도의 생리통도 바로 이러한 상황을 의미하는 만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