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금 무이자 융자" "골프연습장 무료 이용"미분양 사태 '장기화' 저마다 돌파구 찾기 나서수원권지역 건설사, 수요자 찾아 거리 판촉까지

최근 수원권지역에서 아파트를 분양중인 건설사들이 거리 판촉행사에 나서는가 하면 황금돼지 등 각종 경품행사를 벌이는 등 ‘분양률 높이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특히 지난해 아파트 분양시장이 고공행진을 거듭하며 거의 찾아 볼 수 없었던 거리 판촉 활동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수원권 부동산 및 분양업체 등에 따르면 현진에버빌은 영통구 망포동에 규모별로는 87.02㎡(108세대), 111.62㎡(258세대), 131.46㎡(36세대), 151.37㎡(152세대), 177.04㎡(76세대) 등 총 530세대(8개동)를 분양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천300만원 대. 지난 17일 단지내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 분양에 들어갔다.
분양에 앞서 현진에버빌은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거점으로 거리 판촉행사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현진 에버빌 분양 관계자는 “지난 7일부터 거리 곳곳에서 분양 홍보물과 기념품(각 휴지)을 나눠주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인근 동탄 ‘하이페리온’도 현재 영통지역에서 거리 판촉행사를 진행중이다. 19일부터 본격 분양에 나서는 하이페리온은 지하 6층, 지상 23∼38층 2개동으로 134㎡(88세대), 165㎡(84세대), 199㎡(2세대), 223㎡(4세대), 341㎡(2세대) 등 아파트 180세대와 46∼75㎡ 오피스텔 97실로 구성돼 있다. 분양가는 3.3㎡당 1천450만∼1천500만원 선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또 동탄 유진마젤란 오피스텔은 황금돼지(1개당 18.75kg, 24k) 100개를 모델하우스 방문자들에게 경품으로 제공하는 등 수요자들을 불러 모으기에 주력하고 있다. 59.0772㎡(36), 63.8928㎡(72), 96.2523(29)㎡ 등 총 251세대를 분양한다.
GS건설, 대림산업은 다음달 중 권선동 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1천754세대 중 400세대(80~225㎡)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미분양 아파트 사태가 장기간 지속되자 분양을 앞둔 아파트들이 저마다 ‘돌파구 찾기’에 나서고 있다. 특히 연내 분양을 앞둔 수원권 건설사들은 미분양을 해소하기 위해 중도금 무이자 융자 혜택이나 골프연습장 등의 편의시설을 무료로 제공 하는 등의 궁여지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분양중인 아파트들도 분양률 높이기에 전력투구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은 사정에 시름이 깊다.
팔달구 인계동 한화 꿈에그린이 222세대 분양 아파트 중 200여 세대가 미분양됐고, 권선 태영 ‘데시앙’도 222세대 모집에 140여 세대만 청약됐다. 곡반정동 대주건설 피오레 역시 196세대(110㎡, 33·34평) 중 100여 세대가 대거 미분양으로 남았다.
권선 데시앙 관계자는 “분양을 앞둔 대부분의 아파트들은 중도금 이자 후불제를 적용하고 있다”며 “수요층들이 아파트를 고르는 기준도 점차 까다로워 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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