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분양가로 말썽을 빚었던 동탄신도시내 상가들이 가격조정에 들어갔다. 2차 입주가 시작되는 등 동탄신도시의 모든 입주가 임박하면서 막바지 미분양 물량 털기에 나선 것이다.
상가뉴스레이다에 따르면 지난 8월 이후 가격 조정을 접수한 상가는 총 23곳 968개 점포에 이른다. 이 중 동탄신도시 상가는 9곳 421개 점포로 전체 물량의 43%에 속한다. 9곳중 2곳만이 분양가를 올렸으며, 7곳은 가격을 낮췄다.
이처럼 동탄신도시의 가격 조정 상가들은 대부분 분양가를 하향 조정했지만 분양가를 올린 경우도 드물게 나타났다. 이런 경우는 지상1층의 가격을 내리고 상층부 점포의 가격을 올려 총 외형금액을 맞추는 형식의 분양가 조정을 단행했다.
1층에서 3.3㎡당 분양가를 100만~300만원, 3층은 10만~30만원, 4층은 40만~70만원, 6~8층은 50만원을 낮춘 대신에 5층 이상을 50만원 올리는 방식을 취했다.
분양가 인하 단행은 상가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된 가운데 동탄신도시 상가의 기존 분양가가 지나치게 높다는 인식이 확산됐고, 배후단지의 입주율이 저조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상가뉴스레이다 정미현 선임연구원은 “문제가 되던 고분양가 논란을 이러한 가격 조정으로 일정부분 해결하면서 투자자들의 마음을 돌리는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동탄신도시 입주는 지난 1월부터 5월 말까지 이뤄진 1단계에 물량 중 20%인 6천500여 세대가 입주가 진행됐고, 9월부터 6천400여 세대(20%)의 2단계가 진행 중이다. 또 3단계는 내년 3~12월까지 1만9천700여 세대 등 모두 3만2천여 세대가 단계적으로 입주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