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활 상상만해도 설레요”

효원고등학교 3학년 유은주 학생서울대학교 수시 1차 통과, 2차 논술·면접 준비로 분주약학과 진학 신약개발 앞장 꿈… “친구들과 여행다닐 터”

수능이 끝났다는 해방감에 대부분 학생들의 얼굴은 웃음꽃이 피었다. 하지만 일부 학생들은 수능으로부터의 해방감도 맞보지 못하고 논술과 면접을 준비중이다. 그래도 대학생활의 낭만을 생각하면 즐거워진다는데….

특기자전형으로 서울대학교 수시모집에서 1차에 통과한 효원고등학교 유은주(18) 학생을 만났다. 지난 9월 특기자전형으로 원서를 접수, 2차 심층면접을 남겨놓고 있는 은주양은 면접 준비에 여념이 없다. 면접이 끝나면 진정한 해방이라며 웃는 유양이 가장 하고 싶은 일은 뭘까.

“서울대학교는 기초과목이 충실하지 않으면 학과공부를 따라가기 어려워 영어와 수학 등의 교과과목 공부를 마무리 할 것”이라며 “하지만 무엇보다 친구들과 여행도 다니며 재미있는 추억을 쌓고 싶다”며 특유의 해맑은 미소를 짓는다.

이어 “우선 고등학교 3년 내내 짧았던 머리가 싫었는데 두발자유화 학교에 다닌 타 학교 학생들과 비교해도 될정도로 머리를 기르고 싶다”고 말한다.

유 양은 “고등학교에 들어와서 친구들과 지내며 학교생활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수능을 보고 졸업을 앞두고 있다”며 “공부하느라 힘들긴 했지만 오히려 힘든 시절을 보내면서 친구들과 더 돈독해지는 계기가 됐다” 며 웃는다.

서울대학교 약학과에 진학하는 게 목표인 은주양은 신약개발에 앞장서고 싶단다. 고등학교 2학년 화학수업시간에 교과이론을 배우면서 신약개발의 꿈이 생겼다며 이유를 설명한다.

“우리가 종종 먹는 감기약 하나도 직접적으로 그 치료제가 되지는 못한다. 감기의 원인인 바이러스의 종류가 계속 변하고 새로 발생하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신약개발을 통해 아픈사람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단다.

누구나 한번쯤 꿈꾸는 대학생활, 은주양은 어떤 대학생활을 꿈꾸고 있을까. 은주양은 많은 선배와 친구를 만나 어울릴 수 있는 동아리 활동을 꼭 해보고 싶다고 말한다.

졸업 후 고등학교 친구들과 헤어질 생각에 아쉬움이 크다는 은주양, 하지만 그녀도 대학이라는 더 큰 무대가 기다리고 있다는 설레임을 감출 수는 없는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