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2월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수원시청 소속 유도 장성호, 양궁 윤미진, 레슬링 김광석 선수는 각각 금메달을 따면서 전국민은 물론 수원시민들에 기쁨과 환희를 선물했었다. 이들 기라성같은 수원시청 소속 선수들은 올해도 어김없이 각종 국내·외대회서 우수한 성적으로 수원시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제88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경기도가 1위를 차지하는 데 견인차 역할을 한것은 이미 다 아는 사실이다.
수원이 스포츠도시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는 데는 이들이 속한 수원시청 직장운동부가 초석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부인할 사람은 아무도 없는 것같다.
수원시는 이들 선수들을 어떻게 육성하고 관리하는지, 수원시청소속선수들이 왜 이같이 두드러진 활약을 하는 지 비결이 있는 것일까. 수원시청 직장운동부를 들여다보자. 해답이 있을 법하다.
● 직장운동부 5년 전 5종목서 현재 16종목으로 크게 늘어
현재 수원시청 소속 직장운동부는 정구, 축구, 레슬링, 수영, 유도등을 비롯해 총 16개 종이다.
김용서 수원시장이 취임하기 전 정구, 체조, 육상, 역도 등 5개 종목이었던 것에 비하면 3배로 늘었다. 소속 선수는 모두 130명이다.
이들이 속한 직장운동부는 수원시체육회가 위탁 운영하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김용서 시장이 수원시장에 취임하면서 수원을 스포츠도시의 메카로 알리기 위해 선수육성과 훈련에 전폭적인 지원을 했다”고 말한다.
수원시청 소속 직장운동부는 각종 대회서 좋은 성적을 내고있다.
시 관계자는 “경기도가 올 체전서 획득한 메달의 30%를 수원시청 소속 선수들이 땀과 훈련으로 만들어 낸 것”이라고 강조한다.
수원시청 직장운동부 소속 선수들이 각 종목별로 1년 동안 참여하는 대회는 평균 7∼8회다. 올해의 경우 제 53회 경기도체육대회에서 씨름에 고형근 선수 외 9명이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또, 체조부는 2007년 대학, 일반 체조선수권대회에서 단체종합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레슬링에서 김광석 선수가 2007세계선수권대회 2차 및 최종선발전에서 최종 1위를 차지해 베이징올림픽 티켓을 예약한 상태다.
수원시청 소속 직장운동부의 대표적인 선수로는 양궁에 윤미진, 육상에 김영진·임경의, 레스링에 김광석, 유도에 황희태·장성호, 태권도에 이용렬·황대성 선수 등이 있다.
이중 국가대표선수 전력이 있는 황희태, 장성호 선수 등은 그동안 올림픽대회서 메달을 획득한 선수들이다. 이들 선수들은 내년에 있을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 매달을 따올 것으로 기대된다.
수원시 체육회 관계자는 “일반 대기업이 하루 광고를 해서 사람들의 인식 속에 주입하는 것보다 한 선수가 대회에 나가 우승을 거머쥐는 것이 더 큰 광고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며 “이처럼 수원이 직장운동부를 육성하는 것은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자치단체 최초로 선수 연봉제 , 해피선수촌 생활로 집중력 높여
이처럼 수원시청 소속 직장운동부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내면서 수원시의 위상을 드높이는 저력은 뭘까. 우선, 해피수원선수촌의 운영을 들 수 있다.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 관리재단 내의 해피수원선수촌은 지난 2006년 2월 11일 문을 열었다. 지상 3층 규모에 1층에는 헬스장, 물리치료실, 사우나실이 있으며 2층은 선수들이 잠을 자고 생활하는 합숙소와 독서실 등이 있다. 3층은 휴게실, PC방 등의 편의시설이 있어 선수들이 휴식을 취할 때 주로 이용된다. 현재 해피수원선수촌에는 태권도, 복싱, 체조, 역도 등 12개 종목이 입촌해 있는 상태다.
이처럼 해피수원선수촌은 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로 시 소속 선수들에게 합숙소 및 치료실, 여과생활 할 수 있는 곳으로 제공되고 있는 것이다.
해피수원선수촌 김성모(60) 선수촌장은 “수원시 직장인 경기부 70여명을 합해 총 180여명의 선수가 생활하고 있다”며 “철저한 시설관리로 선수들이 전력을 향상하는데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한다.
또한, 지방자치최초로 2004년 선수급여 방법을 연봉제로 채택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선수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일률적으로 선수급여를 연봉제로 하고 있다”며 “이밖에 합동 전지훈련 등을 통해 선수단의 사기를 고조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각 종목 지도자들이 우수선수를 스카우트 해오는 것도 수원시청 소속 직장운동부위 위상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했다.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유도의 황희태 선수롤 올해 수원시청 소속으로 영입해 왔으며 올해 전국체전에서 1위를 차지한 이주용 선수와 윤정수 선수도 지난 2006년과 올해 1월 각각 영입해왔다. 또 양궁에 윤미진 선수도 대학졸업과 동시에 수원시청에 입단할 수 있도록 영입해왔다.
수원시 체육회 관계자는 “우수선수를 영입하려면 보다 높은 연봉을 주어야 하는 등 어려운 점이 있지만 수원시 체육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계속 우수선수 영입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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