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선거법 준수의식 크게 향상”

팔달구선거관리위원회 단속반 임광호 씨보험업하며 2004년∼올 대선까지 4년째 활동 ‘베테랑’“선거법 준수 의식 정착… 살림살이 확 펴줄 대통령 바램"

▲ ⓒ추상철 기자 gag1112@suwonilbo.kr

12월 19일 치러지는 17대 대선 선거운동 기간동안 팔달구 선관위 부정선거 단속반에서 활동하고 있는 임광호(42) 씨는 부쩍 추워진 날씨에 감기가 떨어지지 않는다면서도 선거 감시 ‘베테랑’의 면모를 잃지 않았다.

그는 2004년 17대 총선부터 2005년 장안구 시의원 보궐선거, 2006년 동시지방선거, 올해 대선까지 빠지지 않고 단속반의 일원으로 활동해 왔다.

2004년 지인의 권유로 부정선거 단속반 활동을 하게 됐다는 임광호씨는 매일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오후 단속조’를 맡아 수원역과 팔달문 일대를 담당하고 있다.

보험업이란 개인 직업을 갖고 있어 상대적으로 여유롭게 시간 활용을 할 수 있어 단속반 일을 계속 할 수 있었다는 임씨는 일당(하루 4만원)을 보고 일하기엔 선거 감시가 쉬운 일이 아니라고 말한다.

“자녀와 배우자를 부양하는 가장으로서 선거 감시에 나서긴 쉽지 않죠. 그래도 사회에 뭔가 기여한다는 뿌듯함이 이 일을 빠지지 않고 할 수 있게 한 원동력인 것 같습니다.”

임광호 씨는 2004년 총선과 비교해 유권자들의 선거법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다고 말한다.

그가 맡은 구역은 각 후보 선거운동원들이 주로 이용하는 수원역, 팔달문으로 지난 1일과 2일 있었던 정동영, 이회창 후보의 수원역 유세에도 현장에 나가 감시활동을 펼쳤다.

그가 중점을 두고 감시하는 부분은 유세차량 주변 선거 사무원의 유니폼이나 신분증 소지 여부, 선거운동에 도구 사용(깃발이나 풍선 등 도구는 사용할 없다) 여부, 현장 계도 위주로 움직이고 있다.

임광호 씨도 유권자인 탓에 이번 대선을 지켜보는 심정은 남다르다.

“공약과 정책, 도덕성 뿐만 아니라 서민들의 살림살이를 확 펴줄 수 있는 후보가 대통령이 됐으면 하죠.”

“우리 유권자들도 정치인들의 헐뜯기식 싸움에 휘말려 분열되기 보단 후보자의 정책을 꼼꼼히 살피며 더 큰 ‘우리’를 위해 일해줄 수 있는 후보를 뽑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