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우에겐 관심이 중요”

수원 장애인종합복지관 사회복지사 홍진화 씨어린 장애우들 돌보며 국어·수학 보충수업에 문화수업도

▲ ⓒ추상철 기자 gag1112@suwonilbo.kr

지난 4월부터 수원시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사회복지사로 일하는 홍진화(25) 씨는 이제 막 사회에 첫발을 내딘 새내기 사회복지사다.

“장애가 있는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칠까보다 더 걱정됐던 것은 이 아이들이 가르친 것을 얼마나 습득할 수 있을까”라고 말문을 연 홍씨는 자신이 얼마나 짧은 생각으로 편견을 가졌었는지 알았다고 한다.

홍씨는 장애우 초등학교 1-3학년까지를 맡아 방과후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반 친구들은 정신지체와 발달장애를 가진 10여명의 아이들로 이뤄져 있다”며 “하지만 그 누구보다 밝고 건강하며 씩씩하다”고 말한다.

제작년 중부대학교 노인복지학과를 졸업하고 수원시 권선구 탑동에 있는 수봉재활원에서 사회복지사로 일하다가 지난 4월 수원시 장애인종합복지관에 사회복지사로 오게 됐다.

사회복지사들은 수업을 이끌고 어린 장애우들을 돌보며 각종 문화수업도 진행한다.

홍씨는 방과후 수업 프로그램을 맡아 어린 장애우들의 국어와 수학등 교과목을 보충수업해줄 뿐 아니라 나무조각으로 모형만들기 등 손을 움직여 배울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홍씨는 학교생활 중에 경험했던 봉사활동을 통해 전공인 노인복지보다는 장애인복지에 더 흥미를 두게 됐다.

그 이후부터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 이곳에서 장애우를 위한 사회복지사로 일하게 됐다.

아직 처음이라 포부는 많은데 그 일들을 다 실천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는 홍씨는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들이 보다 저렴한 가격에 공부할 수 있도록 매일 노력하고 있다.

“수원시나 각 기업이 장애우를 위한 공모프로그램을 내면 밤을 새워 아이디어를 짜내 제출한다”며 “공모에 당선되면 일정액이 지원돼 아이들이 재료비만 내거나 거의 무료로 무엇을 만드는 등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게된다”고 설명한다.

앞으로도 아이들이 좋은 환경속에서 알찬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개발에 매진할 것이라며 홍씨가 밝게 웃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