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은 국민의 자부심… 아껴야 할 보물”

(사)화성연구회 ‘대한민국문화유산상’ 수상

▲ (사)화성연구회가 시민단체로는 처음으로 대한민국문화유산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김이환 이사장(가운데)을 비롯, 화성연구회 회원들이 수상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화성연구회(이사장 김이환)가 시민단체로는 처음으로 지난 7일 서울 국립고궁박물관 강당에서 문화재청이 선정한 대한민국문화유산상(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시상식 후 김이환(72) 이사장은 “우선 이런 상을 수상한 것에 대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우리나라의 소중한 유산이자 세계문화유산인 화성을 더 알리고 아끼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화성연구회는 지난 1998년 ‘화성사랑’이라는 모임으로 시작했으며 지난 2000년 7월 사단법인 화성연구회로 출범했다. 이후 화성연구회는 화성모니터링 등을 통해 문화재 보존에 앞장섰으며 ‘화성 바로알기 강좌’를 개설, 6개월 코스로 화성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올해로 이사장직을 맡은지 10년째가 되는 해라 누구보다 그 의미가 남다르다.

화성연구회 회원은 약 140여명으로 건축, 미술, 문학 등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활동하고 있다.

화성 미복원시설인 성신사 복원을 위한 연구조사와 고유제를 열은 바 있으며 지난 2002년부터는 미래의 수원 화성 설계를 위해 ‘수원화성 도시건축대전’을 개최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수원에 살지는 않지만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화성’은 수원시민에게 뿐 아니라 우리국민의 자부심이며 아껴야할 보물”이라고 설명한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화성연구회는 앞으로 할 일이 더 많아졌단다. 미복원시설인 성신사를 복원하는 것이 그 첫 번째 임무다.

성신사는 39개 미복원 시설 중 하나로 정조대왕이 화성을 축성하고 성(城)의 안전과 평안을 축원했던 공간이다. 화성연구회는 현재 성신사 터에 세워져 있는 강감찬 동상을 이전하고 내년부터 복원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문화재를 아끼는 것은 사람의 몫이라고 말하는 김 이사장. 지금 하고 있는 화성 모니터링도 더 충실히 할 계획이라며 문화재를 아끼고 사랑하는 일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