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 재롱에 어르신들 웃음꽃 피워요”

최연소 자원봉사자 하정찬 군… 엄마와 함께 한달 4∼5번 수원내 요양원 등 방문김은경씨 "어려서부터 사랑 주고 받는 법 배움… 사랑의 전도사로 컸으면"

지난 20일 수원자원봉사센터가 주최한 수원자원봉사의 날 ‘2007 런투게더’에는 독거노인문안전화도우미봉사단과 산드레미봉사단 등 수원지역 31개 봉사단체가 참여했다.

만석공원 배드민턴경기장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각 봉사단체원 400여명은 조를 나누어 박터트리기와 협동줄넘기 등 친목과 화합을 다졌다.
치매미술치료협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김은경(36·여)씨도 4살짜리 아들 하정찬(4·남)어린이와 함께 참여했다.

하정찬 군은 이날 행사에 참여한 최연소 자원봉사자로 어른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했다.

김은경 씨는 “10여년 전부터 치매미술치료협회에서 봉사활동을 했으며 5년 전부터는 사무국장직을 맡고 있다”며 “아이를 임신한 동안에도 봉사활동을 꾸준히 했으며 태어난 이후부터는 아이와 함께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한달에 4-5번 아이와 함께 조원동에 위치한 경로수녀원과 수원시 내 요양원을 방문한다. 엄마와 함께 봉사활동을 다니는 하정찬 어린이는 할머니, 할아버지를 위한 재롱둥이로 엄마보다 더인기다. 웃음을 선물하며 할머니 할아버지와 시간을 보내는 건강돌보미인 셈이다.

김씨는 “아이가 어려서부터 할머니, 할아버지로부터 사랑을 듬뿍 받아 보통 아이들보다 밝고 순수하다”며 “봉사활동을 통해 아이가 얻는 게 더 많다”고 말한다.

앞으로도 아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다니고 싶다는 김씨는 “아이가 어려서부터 사랑 받는 법과 사랑 나누어주는 법을 모두 배울 수 있어 좋다”며 “아이가 사랑의 전도사가 됐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