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관광객 다시 수원 찾을 때 보람있죠”

수원 시티투어 가이드 서정희 씨국내 관광객서 일본인 까지 안내, 투어 예약 상담까지 담당

▲ ⓒ추상철 기자 gag1112@suwonilbo.kr
수원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처음 맞이하다시피하는 서정희(수원 시티투어 가이드) 씨. 지난 3일 오전 투어를 마친 후 숨을 돌릴 틈도 없이 투어 문의 전화 등 예약 상담 업무에도 여념이 없었다.

2002년부터 시티투어 가이드를 시작했다는 서정희 씨는 투어 버스에 동승해 국내 관광객은 물론 일어 관광안내, 그리고 수원역 옆 관광안내소에서 투어 예약 상담업무까지 담당하고 있다.

“우리나라보다 공휴일이 많아서인지 시티투어의 외국인 관광객 중 3분의 2가 일본인 관광객이죠.”

취학 전 어린이부터 어르신, 외국인까지 다양한 관광객을 안내하다보니 각각의 요구에 일일이 맞추는데 애로점이 있다는 서씨.

수원 시티투어는 월요일을 제외한 화~일요일까지 오전 10시와 오후 2시 하루 2회씩, 수원역 관광안내소를 출발해 서장대와 화성행궁, 화홍문과 연무대, 그리고 KBS 드라마센터와 수원월드컵 경기장을 둘러보는 코스로 이뤄져 있다.

“국내 관광객들도 성곽이 거의 복원돼 있는 화성행궁을 보고 많이 감탄들 하세요. 외국 분들도 위압적이지 않게 아담하고 주위 경관과 잘 어우러진 행궁을 보고 새롭다는 반응을 보이시기도 하고요.”

세계문화유산인 화성행궁을 접한 관광객들의 반응을 전하는 서씨의 설명에서 행궁에 대한 자부심도 배어나온다.

“힘든 점이요? 예약은 꽉 찼는데도 좌석을 달라고 막무가내로 요구하실 땐 난감하죠. 또 월요일을 제외한 나머지 요일에 출근하다보니 때론 아이들에게 미안할 때도 있고….”

서씨는 시티투어에 다녀갔던 일본인 관광객이 친구나 지인들을 데리고 다시 수원을 찾거나, 함께 찍은 사진을 보내주기도 할 때 고생이 눈녹듯 사라지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